오늘의 문장5
분류: 수다, , 18년 2월, 읽음: 40
‘너한테 고백해야 할 게 있어’ 12회 필담
Stelo입니다. 이번 회는 원래 계획한 플롯이 아니었습니다. 하지만 쓰고 보니 당연히 있었어야 했던 것 같습니다. 남들이 오지 않는 방에서 혼자 책상에 앉아 손으로 하나하나 써내려간 글입니다.
때로는 침묵이 더 많은 걸 말해주기도 합니다.
또 알게 된 건데, 이 우울은 사소한 게 아닙니다. 저는 지난 며칠 동안 이 질문에 답을 하지 못했으니까요. 몇 년 전에 저에게 던졌던 이 질문은 답을 내려놓고도 답하지 못한 채 남아 있습니다.
섣불리 답을 내는 건 폭력적으로만 느껴졌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