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전가옥 방문기
안전가옥 방문기
안녕하세요! 음… 쓰기 전에 많은 고민을 했는데요. 고민 첫 번째는 아직 안전가옥에 두 번 밖에 못 갔다는 것. 두 번째는 안전가옥 광고로 보실까봐…^^;;; 광고 아니에요! 전 며칠 전까진 안전가옥관 1도 관계없는 알지도 못하던 평범한 글러였습니다.
이틀 다녀보니까 너무 좋아서… 좋은 건 나눠야지 하는 마음에서 작성했습니다. 아마도 브릿지에도 안전가옥 같은 장소를 찾고 계시는 분이 있을 것 같기도 하고… 또 이번 주말에 설명회 있다고 하니까 지금이 딱 방문기 작성하기 좋은 때인 것 같아서 써봤습니다.
제가 안전가옥에 대해 알게 된 건 브릿지 자게 게시판을 통해서입니다. 안전가옥 시즌패스 게시글을 보게 되고, 호기심에 텀블벅 주소를 눌러 들어가게 되었는데요.
솔직히 텀블벅 페이지에 바로 홀려서 다음날 바로 시즌패스 질러버렸습니다…
일단 방문 전에 네이버 검색을 통해 안전가옥 블로그글을 많이 봤는데,
실제로 가보니 블로그글에 있는 사진들보다도 더 멋지고 넓고 좋은 곳이에요!
일단 안전가옥은 카페와 라이브러리 두 개의 건물로 되어 있는데, 글러들은 스튜디오 대여하지 않는 이상 라이브러리에서 상주하지 않을까 싶어요. 저도 체크인 외엔 라이브러리에서 계속 있었고… 장르문학 관련 장서량이 많습니다. 다만 책장이 꽉 차있는 건 아니고, 도서관 수준까진 아니라 도서관처럼 다양한 분야, 장서량을 기대하고 오시면 아쉬우실 수도 있을 것 같아요. 하지만 전 장르도서 좋아해서 장르도서 많은 거 보고 굉장히 만족했고요.(황금가지 책도 엄청 많아요!)
사실 집에서 글을 쓸 수 있으면 좋겠지만, 집은 너무나도 유혹이 많은 장소죠. 정신차리고 보면 컴퓨터 앞이 아니라 침대에 누워 자고 있는…
그래서 저는 출근하다시피 글을 쓸 장소가 필요했어요.
근데 도서관 피시석은 바짝바짝 붙어앉아서 불편하고, 집근처 카페는 대학가라 사람이 너무 많아서 곤란했어요.
그래서 저는 사람과 사람 사이의 개인 거리가 확보되면서도, 글 써야 되니까 노트북 충전이 되는, 또 마음 편하게 글을 쓸 수 있는 장소가 필요했어요. 안전가옥은 거기에 딱 맞는 장소였죠..^^ 게다가 책도 많으니 글쓰는 틈틈이 지식도 보충할 수 있습니다. 이런 걸 바로 완벽이라고 하는 게 아닐까요..?
집에서 좀.. 아니 꽤 멀어서 걱정이었지만, 그걸 감수하고도 계속 다닐만큼 좋아요.
제가 시즌패스 구매자라 그 외 가격은 어떻게 되는지 잘 모르겠는데^^;; 라이브러리 하루종일 있는데 주중 만원, 주말 만오천원일 거에요.(다시 한번 정확하지 않음을 강조) 음료 시키면 라이브러리 2시간 있을 수 있고, 초과시간은 초과비용 받을거예요.(역시 얼만지는….;;)
저는 시즌패스 구매했어요. 자주 오실 분은 시즌 패스 구매가 이득이라고 생각해요. 시즌패스는 3월까지 라이브러리 무제한 이용이 가능해요. 그 외 혜택도 많은데 전 라이브러리 무제한 이용만 보고 들어온 사람이라 잘 알지 못합니다…(정보량이 미천하기 그지없는 정보글이네요^^;)
너무 칭찬만 적었죠..? 솔직히 단점이 하나 있긴 해요.. 좀 난방이 약한듯.. 단시간 앉아있으면 괜찮은데, 장시간 움직임 없이 앉아있다보면 조금 추워집니다… 근데 담요도 빌릴 수 있고, 제가 추위에 엄청 약한 사람이라 다른 분들도 추울까…? 싶긴 해요. 온도 부분에선 다른 분들의 의견도 있으면 좋을 듯 싶습니다. 온도는 개인차가 있을 수 있으니까요.
한 가지 더 마음에 드는 건 천장이 높다는 것!
높은 천장이 사람의 상상력과 창의력을 증진시킨다는 기사를 본 뒤로 항상 높은 천장이 있는 장소에서 글을 쓰고 싶었어요. 근데 이렇게 바람이 이루어지게 되네요^^ 높은 천장 최고^^!
그리고 스탭분 엄청 친절하십니다.
카페 카운터에 계시는 여성 스탭분 정말 친절하시고, 항상 웃으면서 배려해주셔서 감사했어요. 원래 제가 이런 후기글이랄까 그런 걸 거의 안 쓰는데 스탭분 친절하셔서 감동에 작성하는 글…
글러에게 정말 좋은 장소같아서 추천합니다. 안전가옥이 오래오래 세상의 모든 글러 곁에 있었으면 좋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