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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범한 날입니다..

분류: 수다, 글쓴이: 달바라기, 18년 1월, 댓글4, 읽음: 83

오늘은 2018년의 첫 평범한 날. 본격적으로 2018년이 시작되는 날일지도 모르겠네요.

매일 같이 성장하는 아기는 가족 이야기니 따로 모아두고,

개인적인 이야기만 하면, 2017년은 예상하지 못한 일이 많은 해였습니다. 그 중심엔 브릿G가 있고요.

처음엔 브릿G 오픈베타 얘기를 접하고, 나도 써보고 싶네, 라는 막연한 생각만 하고 있었습니다

 

 

그러다가 위 트윗 하나 때문에 별 생각없이 소설을 쓰기 시작했다가, 결국 8편의 중단편을 썼습니다.

읽어만 줘도 고마운데 많은 분들이 리뷰까지 써주셨죠. (리뷰어 만세!)

그러는 와중에 계약서도 써보고, 삽화도 받아보고, 급조한 필명이 들어간 책도 손에 잡아보게 됐습니다.

무엇보다 브릿G의 많은 독자/리뷰어/작가 분들과 소통하게 된 것을 빠뜨릴 수 없네요.

취미와 인터넷을 통해 연결된 사람들과 친해질 수 있었던 건 정말 오랜만인 것 같습니다 (덕분에 힘들게 끊었던 트위터를 다시..).

마음을 사로잡거나, 부러울만큼 기발하거나, 기분 나쁜데 좋거나(!), 곧 폭발할 거 같은 많은 작품들을 접하고 또 배우게 된 것도 브릿G 덕분.

 

2018년에는 얼마나 쓸지 모르겠네요. 애초에 뜬금없이 시작한 거라서 뜬금없이 손을 뗄지도 모르겠습니다.

하지만 그런 뜬금없음이 찾아오기 전까지는 무언가 쓰고 싶고, 쓸 방법을 찾겠지요.

 

(허나 이번 달 만큼은 쓸 시간이 없다! 읽기만 하겠다!)

 

 

브릿G 앱/탈베타를 기다리며, 모두 좋은 시작을 가지시길.

달바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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