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 곳이네요.
안녕하세요. 유디트입니다. 반갑습니다.
가입한지 몇 주… 아니 두어달인가 되었나봐요. 이런 커뮤니티에 글을 올리는건 참 오랜만이네요. 우연히 조제님이 어딘가에 쓰신 글을 보고 이곳을 알게되서 넘어오게 되었는데 덕분에 멋진 곳에서 다시금 글을 조금씩 쓰고 읽고 하고 있습니다.
이곳 이리저리를 기웃거리면서 그간 접하지 않은 장르의 글들이 많아 신기한 마음으로 둘러보고 있습니다. 제 내면에는 없는 세계라 대단히 대단하고, 대단히 신기하기 그지없습니다. 더군다나 리뷰와 문학이 공존하는 곳이라니 더 없이 신기한 곳입니다. 좀 더 시간을 두고 조금씩 기웃거리면 예전에 알음알음 읽어왔던 작가분들의 글도 혹시 이곳에서 만날 수 있지 않을까 기대해봅니다.
예전에 써놓은 글들을 조금씩 수정하고 올리면서 나 자신이 B급 정서를 내면 어딘가 깊숙하게 좋아하고 있구나 라는 것이나 20대가 참 고독했구나. 뭐, 직장생활이 힘들었구나 그런 생각이 또다시 듭니다. 오글거려서 올릴 수 없는 글도 다 추억이네요. 늦게 들어간 대학생활 얘기, 직장사 이야기…누군가 좋아질 때 로맨스 얘길 열심히도 소설에 녹여 쓴 그때를 돌아보면서 저는 제 삶에 꽤나 정직한 마음의 자세를 갖고있나봅니다. ㅋㅋ
30대가 되서야 처음으로 갖은 꿈이 시인이 되는 것인데요.. 어느날 남편에게 TV를 보다가 다짜고자 시인이 되고 싶다고 하니 남편은 무심히 그러라고 고개를 끄덕였습니다. 죽기전엔 될 수 있을거야 하고 저 역시 무심히 말했지만 그것은 말로는 참 쉬운 이야기였습니다.. 내 마음에 이르는 길을 참 구불구불구불구불합니다. 작가님들의 여러 세계를 탐방하고 자극을 좀 받고 지내겠습니다..
뭔가 쓰고는 싶은데 무슨 얘기를 쓰냐. 했는데 벌써 기네요.
모두가 글을 쓰시고 읽으면서 마음에 이르는 길을 잘 찾으셨으면 좋겠습니다. 건투를 빕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