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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 제한 속에서 리뷰쓰기

분류: 수다, 글쓴이: stelo, 17년 12월, 댓글4, 읽음: 84

안녕하세요. 매일 30분만 주어지는 Stelo입니다.

 

군인이 되고 다시 브릿G에 돌아오고, 리뷰를 쓰고 나니 느끼는 게 많습니다. 제 옛날 리뷰를 보시면 다들 아시겠지만 하나같이 깁니다. 그때에는 리뷰 한 편을 쓰는데 4~6시간을 들였습니다.

예전에는 마음에 안드는 게 참 많았습니다. 여성 캐릭터를 대하는 방식이라던가, 전형적인 소재라던가요. 문장 하나하나를 뜯어보면서 교정을 보는 코너가 한 번씩은 들어갔었죠. 물론 이런 부분도 작가님들께 도움이 되겠지만… 너무 비평적인 태도로 대했었습니다.

 

그런데 군대에서는 시간이 그렇게 많지 않습니다. 브릿G에 들어와 소설을 읽을 시간도, 리뷰를 쓸 시간도 부족합니다. 이번에는 한 편을 쓰는데 30분 정도 걸린듯 합니다. 부랴부랴 완성했다고 할 수 있겠죠.

그러다보니 분석적인 엄밀함…은 좀 줄이고, 단 하나 좋은 기억을 표현해보려 노력했던 것 같습니다. 객관적으로 따지기보다는 더 주관적이 되었고요. 이 작품이 나에게 어떻게 다가왔는지? 왜 그렇게 다가왔는지?를 딱 던져놓는다고 할까요.

물론 뭔가 아쉽습니다. 중요한 걸 빠트린 느낌도 들어요. 아마 잃어버린 것들이겠죠. 이런 리뷰가 작가님께 도움이 될까 불안하기도 했습니다.

 

이런 변화가 어떤 의미가 있는지 더 생각해보고 싶습니다.

 

여기까지입니다. 시간이 얼마 없군요! 오늘도 다들 의미있는 하루 보내시길 바랍니다.

stel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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