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런두런 혼잣말
분류: 수다, , 17년 11월, 댓글3, 읽음: 101
아시는 분은 아시겠지만, 저는 장편을 쓰던 단편을 쓰던 처음부터 끝까지 다 준비해놓고 글을 씁니다.
처음에는 러프스케치로 시작해서, 스토리라인을 정리하고 플롯을 짜면 그때가 되어서야 비로소 글작업이 시작됩니다.
문제는 플롯을 다 짰다고 반드시 글작업에 돌입하는 것은 아니라는 겁니다.
지금이 딱 그런 씨즌(?)인데요, 약 20화 정도 되는 중편 소설의 플롯을 다 짜놓고, 글작업을 안 하고 있습니다.
왜 안 하는지는 저도 모르겠어요. 천성이 게으르니 그런 까닭일 지도 모르겠고….
개인적으로 아무것도 준비하지 않은 상태로 써내려가는 데 멋진 결말까지 도달하시는 글쟁이 분들 정말 대단하다고 생각해요.
나는 파파파 파워 리뷰어로 남아야 하는 것잉가, 하는 생각도 가끔 하고요.
뭐, 그렇습니다.
여러분, 치얼쓰! (끝에 와서 답을 찾은 거 같기도 하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