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안녕하세요.

분류: 수다, 글쓴이: 천가을, 17년 10월, 댓글4, 읽음: 97

안녕하세요.

자유 게시판은 오랜만이네요.

브릿G에 작품다운 작품을 못 올리고 있는 게 거의 한 달 되지 않았나 싶네요. 절필하거나 그런 건 아니고요, “글을 너무 쓰고 싶은데 막상 쓸 때는 쓰고 싶지 않아서 결국 못 쓰고 있다” 느낌의 상태에요. 아마 글 쓰시는 분들은 대략 무슨 의미인지 아실 거라고 믿어요.

음, 좋은 상태는 아니네요. ;ㅅ;

 

써야 할 건 참 많이 쌓여있어요.

구상 중인 단편 소설도 세 편 정도이고, 쓰다 만 단편까지 합치면 일곱 편 정도네요. 유진세인 다음 편은 막힌 부분에서 제자리 빙빙 돌고 있고, 신세계 마법소녀는 처음부터 다시 써야 하나 고민하고 있어요. 언젠가는 다 쓸 거라고 믿어요. 그런데 그게 올해 안이 아닐지도 모른다는 생각도 들고 있어요.

뭐, 다들 이런 일이 오고 그러는 거 아니겠습니까.

슬럼프가 이번이 처음인 것도 아니니까……. 아마 아시는 분들은 아시겠지만 이전에도 몇 번 슬럼프 때문에 자유게시판에 징징거리고 민폐 끼쳤던 게 기억 나네요. 앗, 부끄러운 기억. 생각해보니 지금도 징징거리고 있군요. 역시 전 성장하지 못했어요. 아이고.

 

음, 무슨 이야기를 하려고 들어왔던 거였지.

어어, 네, 아무튼 오랜만에 자유 게시판에 들어오고 싶었어요.

사실 모습만 안 드러냈지, 브릿G와 자유 게시판은 매일매일 확인해보고 있었거든요. 트위터는 열심히 하는 사람이라, 자유 게시판에서 나온 이야기들을 저 혼자 트위터에서 떠들기도 했어요. 물론 상당수는 멍청한 제 자신이 뭣도 모르고 자기합리화 하며 지껄이는 헛소리에 불과했지만, 아무튼.

에, 그러니까, 반가워요.

브릿G 작가님들 화이팅.

독자님들, 리뷰어님들도 화이팅.

저도 언젠가 작품을 들고 다시 돌아올게요, 그때까지 나도 화이팅.

 

천가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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