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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없날에 본 드라이브 마이 카(스포?)

분류: 영화, 글쓴이: 김뭐시기, 8시간 전, 댓글5, 읽음: 27

드라이브 마이 카 2021 국...

OTT 특: 찜해놓고 보기를 망설임. 보던 것만 봄.

 

‘드라이브 마이 카’는 2년 전 친구와 처음 히로시마 여행을 다녀온 뒤, OTT에 이 영화가 떴는데요. 배경이 히로시마라는 게 끌려서 찜해놨던 영화인데(언어가 되니 한달이라도 살아보고 싶을 정도로 마음에 들었던 곳이었음), 드디어 오늘 보게 되었습니다.

근데 이게 왜 15금인지 모르겠… 방에서 소리 켜놓고 보다가 급하게 이어폰 끼고 쭉 봤습니다 :oops:

 

 

보는 내내 황당해서 친구에게 보냈던 날것의 리뷰들… 네… 저런 내용 맞아요(?)

 

무라카미 하루키 단편 소설이 원작이라길래 히로시마부터 등장하는 운전수 미사키랑 가후쿠 아저씨랑 아빠랑 딸뻘인데 이상한 관계라도 될까봐 불안에 떨면서 봤는데, 가후쿠 아저씨도 미사키도 둘 다 자기 일에 충실한 프로였고, 후반부에 잠시나마 서로를 아빠와 딸이라도 된 것처럼 진심으로 위로해줘서 안심하고 봤던 것 같습니다… I hate Murakami :???:

뭔가 따뜻하지 않은데 따뜻한 영화였습니다… 재밌는지도 모르겠는데 재밌고… 중간에 안 끊고 끝까지 봤습니다… :eek: 뭐지? 뭐지? 하니까 끝나있던 영화 ㅋㅋ 처음 가후쿠의 아내인 오토가 무단침입 여고생 이야기를 말하던 장면부터 마지막에 미사키가 한국에 있던 결말까지 기묘했던… 사실 중간에 가후쿠랑 아내의 생전 불륜남이었던 타카츠키랑 차 안에서 대화 나누던 장면이 가장 기묘했지만요…

 

 

 

+) 히로시마에 두 번째 갔을 때의 여행 사진을 첨부하며…

보통 히로시마 가면 원폭 관련 기념관 가시는 분 많으시다던데, 갈 일 있으시다면 그냥 한국인 원폭 희생자 위령비만 가시면 됩니다.

김뭐시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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