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실 반영의 악마
최근에 쓴 ‘세뱃돈’이라는 글에서 ‘나’가 초딩 때 떡꼬치 200원이었고, 고3 수능이 끝난 시점에 아빠가 스마트폰으로 사진을 보여줬다고 썼는데… 인터넷에서 떡꼬치 가격을 검색해 보니 어릴 때 떡꼬치가 200원이었으면 30대 중반이라더라고요… 어?
근데 분명 고3 수능이 끝난 시점에 복도를 걷다가 스마트폰 들고 다니던 학생을 한 명 본 적이 있거든요? 그때가 2010년도 겨울인데… 전 그때 막 인생에서 처음으로 폴더폰을 가지게 되었고… 작중 ‘나’가 서른에 가까워지고 있을 때가 2020년쯤인데…
아빠, 아니 삼촌이 전자기기에 관심 많은 40대 미혼 남성이라고 생각하면 고증은 얼추 맞는데… 그래도 살짝 찝찝했습니다. 아예 스마트폰이 없던 것도 아니고, 쓰는 사람만 쓰던 때니까요 ^^
저런 자잘한 거라도… 뭐가 안 맞으면 좀 찝찝합니다 (소설 쓰려고 아킬레스건 잘리는 소리가 어떤지 검색했던 사람)

……그나저나 뭘 쓰고 있는지 모르겠네요. 막상 써놨는데 요리를 못하는 양반이 어쩌다가 요리를 해서 사람을 죽게 만들었는지 떠오르지 않아서… 저런 식으로 쓰고 버리고 쓰고 버리고 하는 게 많습니다 
‘아, 출근하기 싫다’도 원래 인간 최초로 마법 학교를 수석 졸업하고도 백수로 지내던 애가 누워서 하루 종일 TV를 보다가 저녁 6시 반에 하는 야구 경기를 보게 되고 이기게 하려고 승부 조작을 하는데, 상대편에서 누군가 승부 조작을 하는데 그게 알고 보니 다른 마법사였다… 그런 얘기로 하려다가… ㅋㅋㅋㅋ
아까 넷플릭스로 주유소 습격사건을 봤더니 웃긴 게 쓰고 싶나 봅니다… 캐릭터성도 미치고 그냥 미쳤더라고요 그 영화 ㅋㅋ 웃긴 게 어젠 왕사남 보고 한명회 부관참시 2차 가즈아(1차는 연산군이 했으니 안심하라구) 이러고 있었는데… ^^…
안 써진다고 너무 고민하지 않길 바랍니다. 다 저 같을 거라 생각합니다~ 화이팅~~ (??: 뭐예요 님 같은 야매 작가랑 하나로 묶지 마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