やはり 병렬 독서は 현대인に 적합な 독서법だと 생각합니다

1. 카페에 가면 언니는 주로 뜨개질을 하고 저는 주로 독서를 합니다. 어제는 카페에 가서 ‘라쇼몬’을 읽다가 ‘사랑할 수 없는 두 사람’을 읽었습니다. ‘인간종에 대한 음모’는 노트에 공감되는 부분을 메모하면서 읽어야 할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유튜브로 WBC(월드 베이스볼 클래식) 국대 연습경기(vs 한화 이글스)를 틀어놓고 독서를 했는데, 국대 호흡이 삐끗해도 우리팀이 실책해도 심경이 복잡해졌지만(?) 연경이다보니 경기 흐름이 잔잔해서 집중이 잘되었습니다(?) 관중도 많지 않으니 바람 소리에 배트 치는 소리에 평온하거든요.
월드 베이스볼 클래식은 KBO 개막 전인 3월 초 개최 예정입니다. 개인적으로 미국 vs 일본 경기를 볼 생각에 두근거립니다. 지구 최강 야구팀 미국(리그 최강 투수들을 싹싹 모은 걸 보고 산독기를 느꼈습니다)과 현 시점 야구의 신을 보유한(+야마모토 요시노부 등등) 일본… 웅장해지네요… 한국 화이팅 
2. ‘라쇼몬’ 재밌습니다. 다네코의 우울이라는 단편까지 읽었는데, 읽으면서 예전에 벌벗사에서 본 내용이 떠올랐습니다. 일본에 서양식이 막 들어오던 시기에 포크, 나이프 같은 걸 쓰다가 다치는 일이 빈번했다고
우리나라였다면 그냥 아무렇게나 먹었을 텐데, 일본은 남의 눈치를 참 많이 보는구나, 그런 생각도 들었습니다.
구로사와 아키라 감독이 만든 ‘라쇼몬’이라는 영화가 있는데, 저작권 만료로 유튜브에 무료로 올라와 있습니다. 50년대 영화인데 지금 봐도 재밌습니다. 아쿠타가와의 두 단편 ‘라쇼몬’과 ‘덤불 속’을 섞어 만든 영화인데, 저 두 편을 섞을 생각을 한 게 놀랍다고 생각합니다.
‘사랑할 수 없는 두 사람’은 제 삶과 맞닿아 있는 이야기라서, 재밌으면서도 가끔은 슬프기도 합니다. 제가 소일장 때 쓴 ‘A라는 이름의’와 ‘A라는 이름을’에 제 삶에 대한 심정이 고스란히 들어가 있는데, 내글홍보가 아니니 넘어가도록 하고.
3. 요즘은 주말만 되면 왜 이렇게 피곤한지 모르겠습니다. 안 그랬는데 요즘은 그냥 누워만 있고 싶고 그러네요. 하루를 누운 상태로만 보내면 괜히 시간을 날린 것 같고 마음이 공허해져서 밖에 나가고 그랬는데, 아무래도 덜 피곤해서 그랬던 것 같습니다(?)
쓰는 걸 잠시 쉬고 싶다는 생각은 드는데, 쓰는 걸 또 아예 놓을 순 없어서 요즘은 짧고 굵은 글 위주로 썼던 것 같습니다. 사실 쓰는 것도 읽는 것도 제 상태 위주로 돌아갑니다(제 멋대로라는 뜻) 뭔가 상태가 다운될 때마다 소림축구에서 노래 부른 장면을 보는데, 그걸 보면 웃겨서 기분이 좋아지긴 합니다(?)
주성치가 왕년에 잘 나가던 축구 선수 출신 감독이랑 축구팀을 만들기 위해, 예전에 함께 수련을 했던 대사형이 일하는 클럽에 찾아가서 권유하다가 같이 공연하게 되는 장면인데, 볼 때마다 어이 없어서 웃깁니다. 사장님이 허리춤에 맥주병 차고 있는 것도 웃기고, 여자분이 멍한 표정으로 맥주 다 흘리는 것도 웃기고 

저는 그저 게으름일 뿐이지만, 여러분은 번아웃이 오지 않도록 조심하십시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