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실 인생은 무계획일 때가 재밌긴 하다
어제 넷플릭스로 박찬욱 감독 ‘어쩔수가없다’를 보고 잤는데, 후기는 ‘내가 뭘 본 거지?
‘였습니다 ㅋㅋ 헤어질 결심은 영화관 가서 두 번 봤는데, 얘는 영화관에서 봤으면 욕할 뻔했네요
근데 호라는 반응도… 이해는 갑니다… 
아침에 떡국 먹고 점심쯤에 양친과 함께 도심 속 절 투어(?)가 시작되었습니다. 어무니께서 새해를 맞이해서 절에 초를 켜고 싶다고 하시더라고요.

첫번째로 간 절은 화재 위험으로 초를 두지 않는 곳이었습니다. 그래서

대웅전에 공양미(2,000원)를 놓고 절하고 왔습니다. 어무니는 별도로 불전함에 돈을 넣으셨고요.

저 공양미를 친구한테 카톡으로 보냈는데, 친구가 심봉사가 당한 사기에 분노하며 공양미 삼백석이 얼마나 되는지 계산해서 보내줬습니다(?)

그리고 두번째로 간 절에는 초를 켤 수 있었는데, 아부지가 초 두 개를 주며 원하는 걸 쓰라고 해서 하나는 ‘부모님 건강 기원 및 로또 1등’을 적었고, 다른 하나는 저걸 적었습니다 ^^

이미 전적이 있던 김 모 씨(?) (출처: 공양미 극대노 친구 카톡 프사)
필사즉생 필생즉사(必死則生 必生則死). 제가 명언을 안 좋아하는데 유일하게 좋아하는 충무공의 명언입니다. 인생은 저렇게 살아야 한다고 생각해서(?)
절을 두 번 가서 총 여섯 번 절했는데, 그 중 한 번은 브릿G에 계신 모든 작가님과 독자님, 관리자님의 평안을 빌었습니다
(뽀로로 통신 그런 거 올리는 스팸들은 좀 나가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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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저녁은 평소 아부지가 궁금해하시던 우즈벡 식당에 가서 먹었는데, 맛있는 것과 입맛에 맞지 않는 건 별개라는 생각을 다시 해봤습니다. 비록 제 입맛에 맞진 않아 많이 먹진 못했지만 한국인 입맛에 맞지 않는 찐현지인 식당이라 만족했습니다
부모님 입맛이 비교적 젊은 저보다 더 개방적이셔서 반성하고 갑니다(?)
평안한 연휴 되십시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