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 리뷰공모
안녕하세요, 브릿G 구석에서 장편 하나를 꾸준히 연재하고 있는 조나단이라고 합니다.
연재물이 전체 이야의가 모양을 드러냈고 종반을 향하고 있기에, 저도 리뷰공모라는 걸 해보려고 합니다. 딱히 내세울 것이 없기에, 그저 정성으로 홍보해 보겠습니다.
그래서, 어떤 작품인데?
리뷰공모를 시작한 연재물은 <사냥꾼들>이라는… 처, 처음 들어보신다구요? ㅠㅠ
맞습니다. <사냥꾼들>은 지난 2월 연재를 시작한 이래, (계산해보니) 회당 평균 열다섯 분이 읽어주셨습니다. 대개는 초반에 몰려 있고, 계속 팔로우 해주시는 분은 한 손 다섯손가락 안에 꼽지요… 매일 수십 편의 좋은 작품이 올라오는 브릿G에서 그나마도 감사할 일이지만
(저 역시 다른 분들과 다르지 않습니다. 장르물을 즐기면서 쓰고 있고, 쓰든 달든 나름의 평가를 받고, 그것을 바탕으로, 다음에는 좀 더 성장한 글을 쓸 수 있기를 바라지요.)
이대로 연재 완결된 후에는 잊혀지고 사장되는 게 아닌가 하는 두려움이 이는 것도 사실입니다. 그런 무관심과 낮은 주목도 역시 <사냥꾼들>의 평가기준이겠지만, 그렇게 완전히 사장되기 전에… 나름의 평가를 받아보고 싶습니다.
인기 없음은 익숙하지만, 아무런 관심 없이 사라진다면 이 작업은 무의미한 것이 되어버릴 테니까요. 그것이 유리멘탈에도 불구하고 리뷰공모를 하는 이유지요.
알았으니까, <사냥꾼들>이 어떤 작품이냐고!
SF 아포칼립스, 소위 종말문학 장르물입니다. 그렇다고 단순히 장르의 관습만 따르지는 않았고, 저 나름 장르를 비틀면서 토착화를 시도했습니다. 그러니까 ‘멸망 직전인 세상’의 배경이 헐리우드가 아닌 한국, 정확히는 서울과 인천이라는 뜻입니다.
그런 시도가 어떻게 느껴지실지 궁금합니다.
아는 지인이 <사냥꾼들>을 모니터해주기를,
“이것은 어쩌면 원시인들의 이야기다. 문명이 무너진 뒤 인간이 얼마나 빨리, 그리고 얼마만큼 무지하고 본능만 남은 세상으로 후퇴할 수 있는지를 보여준다. 물론 그런 세상에도 희망을 찾아가는 이들은 존재하기 마련이다… 놀랍다, 이런 이야기는주변에서 무지하고 무식하기로 소문난 조나단만이 쓸 수 있다.”
음… 무슨 뜻인진 잘 모르겠지만, ‘놀랍다’라는 단어가 들어간 걸로 봐선 칭찬으로 간직하고 있습니다. (이봐, 그건 작품 칭찬이 아닌 것 같은데? …쉿!)
리뷰 ‘의뢰’도 하고 싶어요.
브릿G에 날카로운 추천리뷰어들이 많이 계시다는 걸 알고 리뷰를 부탁드리고 싶지만, 역시나 조심스럽네요. 의무감으로 장편을 읽는다는 것이 때로는 고역이 될 수 있다는 걸 잘 아니까요.
해서 여기에서, 추천리뷰어들께 관심을 부탁드립니다.
처음 몇 챕터 살펴보시고, 계속 읽히고 리뷰를 써볼 관심이 생기신다면… 작품댓글이나 쪽지에 리뷰를 언급해 주셔요. “내 의견이 궁금하니? / 시간이 남는데 리뷰나 써볼까?” 등을 달아주시면… 철썩같이 알아듣고 리뷰의뢰해 드리겠습니다^^!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
이상입니다. 정말로 딱히 내세울 것 없어서, 나름의 정성만으로 ‘리뷰공모’를 홍보해 봤습니다. 제 정성이 통했으면 좋겠고, 죽어가는 작품 하나 살려주신다는 생각으로(^^!) 많은 분들이 관심 가져주시기를 바랍니다. 고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