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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들 창작이랑 딱히 크게 관련 없는 취미 뭐 있으신가요?

분류: 수다, 글쓴이: 무강이, 10시간 전, 댓글31, 읽음: 56

https://www.youtube.com/watch?v=HkQ_mzbC_WY

가끔은 제이팝도 좋죠. 듀라라라 2쿨 OP로 쓰였던 Complication입니당.

 

글이든 그림이든 만화든 이것저것 만들다 보면 많이 과열되어서 보는 모든 작품이라던가 그런 것들을 ‘참고자료’화 하려는 경향이 있습니다. 예를 들면 내가 원하는 ‘어반 판타지’ 상을 구현하기 위해서 관련된 작품이나 다른 예술, 자료 등등을 과하게 보다가 머리에 과부하가 와서 뻗는… 뭐 그런 경우요.

 

그래도 이게 안 좋은 거라는 걸 안 지는 꽤 되어서, 항상 여유 공간을 남겨두려고 노력합니다. 예를 들면 평소 창작 스타일이라면 ‘죽어도 안 볼 것 같은 영화’였던 <분노의 질주 : 홉스 앤 쇼> 같은 걸 본다던가. (뇌 빼고 보기 괜찮았습니다. 액션은 오히려 재밌었어요. 제이슨 스타덤의 캐릭터도 좋았구요.) 아니면 음악을 듣는다거나 (상대적으로 서사 창작과 관련성이 덜함) 아니면 아예 지금 딱히 뭘 잡는다고 할 수 있는 상황이 아니라는 것을 인정하고 아무것도 안 하고 식힌다던가요.

 

최근에 이 병이 다시 도지는 것 같아서요. 뭔가 평소 창작자 자아랑은 안 어울리는 취미(예를 들면 워해머 40,000 같은, 평소 하는 장르랑은 다른 미니어처를 모은다던가)를 생각중인데, 딱히 생각나는 게 없어서 고민중입니다. 운동이 제일 대표적일 것 같긴 한데, 좀 더 재밌는거… (춥기도 하고 운동하기 싫음)

 

일단은 먹부림으로 풀고 있긴 합니다. 최대한 다양한 음식을 수집하고 있어요. 완탕면이랑 파이구도 먹어보고, 평냉도 먹어보고 호르몬동도 먹어보고 어차피 회사일로 스트레스 받는 거 먹는 걸로 잔뜩 풀고 있습니다.

 

그래도 역시 창작과 자료 수집이랑 관련 없는, 즐겜용 취미 하나 만들고 싶어서 한번 물어봐요. 브릿G 작가님들은 창작과는 별개인 어떤 취미를 가지고 계신가요?

무강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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