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돌아왔습니다

분류: 수다, 글쓴이: 보네토, 17년 8월, 댓글10, 읽음: 73

3일이 이렇게나 쉽고도 허망하게 지나가는 것일 줄이야……

 

1. 얼라들이 있으면 폭포와 올레길 등 주요 관광지 버리세요. 정말… 정말… 정신과 육체 양쪽으로 힘들었습니다 OTL

2. 아X아플라넷 이 십쇼네이터들 고래상어 방류했으면 방류해서 없다고 크게 붙여놨었어야지…!!! (개같은 분노의 눙물)

3. 곶자왈에서 저는 사슴을 두 번 보았습니다만, 첫 번은 바로 두 발짝 앞에서 본 건지라 ‘조형물? 아니야 리얼한 걸 보니 박제인가?’ 이딴 생각 하느라 포토타임을 놓쳤습니다… 이런…… (울었다) 두 번째는 너무 빨라 못 찍고 OTL

4. 렌터카의 네비는 꺼버리시고 핸폰의 네비를 이용하세요ㅋ 렌터카 네비는 관광지 뺑뺑이 택시 같은 생퀴들입니다.

5. 얼라 있으면 북제주만 도세요. 남쪽은 진짜 정신과 육체… (이하반복)

6. 비오면 찜통. 반도의 찜통은 섬 찜통 앞에 명함도 못 내밉니다; 어지간하면 땀이 안 나는 제가 스펀지처럼 땀 흘리며 다녔습니다…

비 안오면 오븐. 여긴 뭐 햇살이 뜨겁다가 아니고 널 태운다! 더만요;

 

수도권과는 차 속도 자체가 달라서 좀 시간분배에 애먹었습니다. 옆님 본가가 제주도라 방심하고 있었는데, 아니 이 사람 결혼 후 제가 제주도를 너무 싫어(…)하니 근 몇 년을 안 가다 가게 되니 본가가 있든 말든 잘도 헤매더구만요. …내가 큰 잘못을 했소이다 OTL

여튼 다녀왔습니다… 다음엔 더 잘할(?) 수 있을 것 같아요…… (울먹)

보네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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