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영국쥐입니다. 마지막 인사를 드립니다.
, 4시간 전, 댓글11, 읽음: 41
안녕하세요, 영국쥐입니다. 
종종 자유게시판에 나타나 글을 쓰곤 했는데, 기억하는 분들이 계실지 모르겠습니다.
기억하시는 분도 있고 처음 보는 분도 계시겠지요.
다름이 아니라, 이미 타이틀에서 짐작하셨겠습니다만…… 그간 함께했던 브릿G를 떠나게 되었습니다. 
2017년 브릿G가 생겼던 해에 들어와, 브릿G와 함께 매년 같이 나이 들어갔는데요.
(누군가 올해 몇 년 차냐고 물으면, 브릿G가 몇 년이 되었는지 생각하곤 했어요.
)
그 시간이 마치 엊그제 같은데, 벌써 8년이라는 시간이 흘렀네요.
길고도 짧은 그 시간 동안 브릿G에서 함께 성장할 수 있어서 정말 기쁘고 보람 있었습니다. 
어떤 일이 가장 기억에 남느냐고 묻는다면, 모든 협업의 순간이 기억에 남아 이 글이 끝나지 않을 것만 같은데요.
그럼에도 한 가지 일화를 소개하자면…… 어제 회사 컴퓨터에 남은 자료들을 마저 정리하면서, 2017년 12월 21일 연말의 밤 사진을 발견해서 괜스레 추억에 잠겼습니다. 
입사 첫해의 첫 오프라인 행사인 데다가 이후로 코로나로 모임이 금지되면서 더는 이런 행사가 없을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들어서 더 인상 깊게 남은 게 아닌가 싶습니다.
앞으로는 한 명의 독자로 돌아가 브릿G 작품들과 리뷰를 즐거운 마음으로 읽으려고 합니다.
그동안 정말 감사했습니다. 다들 건강하고 행복하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