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정교열하시는 편집자님들이 존경스러워지는 때…
분류: 수다, , 7시간 전, 읽음: 33
그건 바로 본인 작품(장편) 퇴고할 때…… orz
이 두 작품(이라고 말하지만 사실 오리지널+진엔딩은 하나로 엮어놓은 두 작품이긴 합니다)의 부크크 출판을 위해 단권화 작업을 진행 중입니다.
후반에 쓴 진엔딩과 프레그먼츠는 애당초 단권화를 염두에 두고 썼기에 양식에 맞춰 복붙만 하면 되는데 초반에 쓴 오리지널이 제일 문제입니다.
인터넷 플랫폼에 맞춰 썼던 괴담들을 출판물에 담으려고 하니까 애로사항이 많아지더라고요……
무엇보다 ‘괴담’이기에 허용될 수 있었던 저퀄리티가 출판물로 옮겨지니 좀 끔찍해지는 현상이… OTL
물론 출판물이기에 가능한 연출과 형식이 있는 만큼 그쪽을 좀 더 강화해서 눈가림(?)을 해보고 있긴 합니다.
그것과 별개로 지금 이 3작품이 합쳐서 2500매…… 그러니까 50만자인데 대략 페이지로 따지면 7~800쪽……
퇴고할 생각에 눈앞이 깜깜해집니다…… 이거 말고도 개인 작품도 써야 하는데……
‘읽는’ 걸 넘어서서 가독성 패치까지 돕는 교정교열 작업은……
날로날로 편집자들에 대한 리스펙이 깊어지는 나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