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모전 후기
분류: 수다, , 17년 8월, 댓글12, 읽음: 105
전문적으로 글을 쓰는 사람도 아니고, 제대로 글을 써 본 경험도 거의 없는 저 같은 사람도 공모전에 출품할 수 있다는 걸 브릿g에서 처음 알았습니다. 공모전에 참가해 보고 싶다는 욕심 하나로 무작정 시작한 글을 다행히 끝을 맺게 되어, 글을 제출하며 너무 설레었습니다.
참가에 의미를 두자고 시작한 일이었지만, 그래도 작품을 내고 나니 욕심이 생기더라고요. 재미있는 타임리프 소설들이 하나둘 등록되는 걸 보면서 좌절하기도 하고, 출품한 작품들이 많다는 이야기를 듣고는 혹시라도 제가 낸 글이 언급조차 되지 않으면 어쩌나 마음을 졸였습니다.
마침내 오늘 올라온 예심평을 정말 스크롤바를 붙잡고 한 줄씩 내리면서 읽었습니다. ^^;;; 제 소설 제목이 나왔을 때 어찌나 기쁘던지요. 마음에 걸리던 부분을 콕 집어주셔서 아팠지만 좋은 점도 언급해 주셔서 감격했습니다. 단편도 아니고 긴 장편을 읽어 주셨을 심사위원님께 다시 한 번 죄송스러운 마음을 담아 감사를 전합니다.
이런 설레임을 또 느끼고 싶지만, YAH는 도저히 쓸 자신이 없네요. 새로운 공모전을 기다려 봅니다. 실력이 쌓이기 전 까지는 공모전에는 단편을 내는 게 좋겠다는 생각도 드네요.
다시 한 번 브릿g에 감사 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