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30일 연속 단문응원 후기

분류: 수다, 글쓴이: 창궁, 5시간 전, 댓글2, 읽음: 24

이야 결국엔 해냈습니다 orz

지급이 되든 안 되든 간에 성취감과 탈력감이 장난 아니네여…

매일 한 편 읽는 것도 것이지만, 기왕 읽어놓고 (정말 할 말이 없는 게 아닌 한) 댓글을 잘 다는 것도 다 일이었습니다.

하지만 동시에 이걸 진행하는 동안 반응 안 하신 작가님들이 없어서 다들 역시 댓글에 목이 말랐구나 싶기도 했습니다…ㅎㅎ

확실한 건 연재물이 연속 단문응원 수행하기 좋다는 겁니다. 연재물은 아무래도 편당 분량이 일정하고, 짧으니까요.

하지만 또 익숙해지면 하루에 1단편 읽는 건 무리가 아니지 않나… 싶다가도 현생 이슈가 언제 발생할지 모르는데 과신은 금물하기로 했습니다.

기회가 되면 또 연속 단문응원에 도전하겠지만…… 한 달 안으로 예비군이 잡혀있는 터라 잠깐 미뤄두는 걸로… OTL

 

진행하면서 느낀 점들을 정리하면 이렇습니다.

1. 30일 연속 댓글에 30코인이란 보상은 파격적이지만, 그렇다고 엄청난 메리트가 있는 보상은 아니다.

2. 30일 연속 댓글이란 퀘스트의 강도와 부담은 30코인이란 보상에 비하면 터무니없이 높다.(사실 자율적으로 진행하는 거라 누칼협이긴 함)

2-1. 30일 달성하기 전까진 아무런 보상이 없는 점 / 30일을 빠짐없이 연속해서 댓글을 달아야 하는 점이 높은 강도의 원인.

3. 따라서 좀 더 유의미한 댓글 문화의 유도를 위해선 보상의 전체 크기는 줄이더라도 요구 강도는 낮출 필요가 있음.

4. “연속”을 없애 어떻게든 하루 1댓글씩 30일을 채우게 하거나 / 출석체크처럼 10/20/30일에 걸쳐 보상을 배분하거나, 15/30으로 나누거나 하는 등의 강도/보상 조정이 있으면 좀 더 가벼운 마음으로도 참여할 수 있지 않을까 싶음.

5. 특히나 연속 댓글 이벤트는 출석체크와 병행하는 영구반복퀘에 가까운 만큼 보상의 크기가 낮더라도 요구 강도가 낮으면 반복해서 부담없이 도전할 수 있다.(이는 궁극적으로 댓글 문화를 유도하는 목적에도 부합한다. 중요한 건 독자가 30일을 빠짐없이 댓글 다는 게 아니라 작품을 읽고 댓글을 다는 문화가 정착되고 유도되는 것이니까)

창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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