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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인공의 국적과 묘사에 대하여

분류: 수다, 글쓴이: BornWriter, 17년 8월, 댓글13, 읽음: 127

손님 사냥꾼의 관찰자 ‘글쟁이’는 영국에서 유학하다 돌아온 한국영국 혼혈입니다.

이 친구가 영국에서 살다 왔으니 원래대로라면 ‘럭색(혹은 럭쌕)’이라고 불러야 하지만

한국사람들이 이해하기에는 백팩이 더 편할 거 같아서 백팩이라고 묘사했습니다.

아마 일본에서 글을 썼다면 럭색이 더 편했겠죠. (륙쿠사쿠!)

 

여기서 드는 생각은, 주인공이 영국에서 더 오래 살았고, 영국 영어를 사용한다면 독자의 언어환경과 별개로 럭색이라고 묘사해야 하는 것인지, 아니면 독자의 편의를 위해 디테일을 포기하고 백팩으로 갈 것인지 확신하기가 곤란하다는 겁니다.

 

여러분은 묘사하실 때 보통 어떤 쪽이신가요.

BornWrit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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