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머엉……

분류: 수다, 글쓴이: 수오, 17년 8월, 댓글2, 읽음: 69

사람은 평소부터 성실해야 하는 겁니다. (쓰고 보니 꼰대스럽다)

되지도 않을 게 분명한 공모전에 괜히 발을 걸치고 있다가 마지막 날에 불똥 떨어져서 하루 만에 비축분 없는 상태로 삼만 자 이상, 어, 삼만 오천? 삼만 칠천? 을 털어내고 나니…… 냉장고 안에 넣어놔서 분명히 손으로 잡았을 때는 시원했던 캔맥주도 목구멍으로 넘기니 미지근하고 짜고 끈적하기만 하고, 몸은 뭔가를 하고 있는데 머리는 아무 생각이 없고……

아, 여기 브릿G 맞죠?

맞네요…… 배경이 퍼플퍼플하네요……

언제나 느끼지만, 되지도 않을 짓으로 세월을 까먹는 건 참 허무한 거에요. (망연)

그래도 좋은 소감 남겨주시는 분 리플 보면 어쨌든 기쁘고……

에헤헤, 어쨌든 하던 짓 대충 다 마무리 지었으니 이젠 써오던 거 천천히 이어 쓰면서, 오랫동안 미뤄놨던 브릿G 글들 싹 읽어야겠네요.

 

하지만 비평은 안 됩니다. (엄격 근엄 진지)

수오
목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