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앞에 펼쳐진 숲’ 소일장 종료
제시어: 눈앞에 펼쳐진 숲
분량: 5매 이상
기간: 1월 15일 ~ 1월 25일 자정
장르 및 형식 자유
*참가해주신 분들께 소정의 골드코인을 드리려 합니다.
*참가 후 댓글로 작품 숏코드를 달아주세요.
열흘간의 소일장이 종료되었습니다. 많은 분들께서 참여해주셔서 정말 기뻤어요.
다양한 분위기의 글들을 만나볼 수 있어 즐거운 시간이었습니다.
총 9편의 글이 올라왔는데요.
기존에 준비했던 리워드에 더해, 브릿G에서 후원해주신 코인을 참여해주신 분들께 고르게 전해드렸습니다. 다시 한번 참여해주셔서 감사하다는 말씀을 전합니다.
delizer 작가님의 <두만강 푸른 물 속, 묵주의 길>과 e이 작가님의 <혼수상태>는 숲을 배경으로 스릴 가득한 사건이 펼쳐지는 글이었어요. 위태로운 여정이 이어지고, 미처 몰랐던 비밀이 드러나는 공간으로 그려졌지요.
담장 작가님의 <공작지옥>과 적사각 작가님의 <바라지 않은 귀환>에서 숲은, 인류의 잘못을 직면하게 되는 곳이었지요. 역사적 공간인 동시에 상상력이 더해진 이질적인 공간으로 그려졌습니다.
금귤 작가님의 <눈앞에 펼쳐진 숲>, 플러츠렛 작가님의 <숲과 벤치와 앉아있는 나>, 신정동 작가님의 <거울 속의 숲>은 숲을 매개로 인물의 내면을 그리는 데 집중한 글이었어요. 작품마다, 인물마다 고유한 심리를 파고드는 과정이 담겨있어요.
JIMOO 작가님의 <길이 없는 숲에서 우리는>과 끼앵끼앵풀 작가님의 <그 사람 숲에서 뭘 봤대>는 숲의 풍경을 직접적으로 묘사하지는 않습니다. 전자의 경우 숲으로부터 시작해 이야기를 거슬러 올라갔고, 인물들이 숲에 도달하기까지의 과정을 다루었지요. 숲은 이야기의 시작점이자 종착점이었습니다. 후자의 경우 숲은 이야기의 시작이었지만 여전히 미지의 공간으로 남아있습니다. 결말과 어우러져 기이한 감각을 생생하게 만들어주는 요소였어요.
눈앞에 펼쳐진 숲으로부터 이토록 다채로운 이야기가 시작될 수 있다니, 독자로서 신기하고 즐거운 경험이었어요.
혹시라도 누락된 분이 계시다면 댓글로 남겨주세요. 기한 내 마무리하지 못한 분이 계시다면, 나중에라도 알려주셨으면 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