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황
안녕하세요, 이일경입니다.
다들 잘 지내고 계시나요?
저는 정말 정말 글을 쓰고 싶은데, 현재 대학원의 무서움을 온몸으로 느끼며 현재는 졸업을 하기 위해 아둥바둥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ㅋㅋㅋ 여러분은 대학원에 오지 마ㅅ…
그래도 브릿G에 뭔가 다른 분들께 도움이 될 만한 활동이라도 하면 어떨까 싶어서 스레드 소설 주제도 생각해보고 Mik님이 하시듯 공모전도 열어볼까 생각했습니다만, 이것마저도 관리하고 마무리할 시간이 도저히 나지 않을 것 같아 속으로만 생각하고 결국 실천에 옮기지는 못 했습니다 ㅠㅠ 매번 흥미로운 공모전을 열어 이곳에 활력을 불어넣고 계시는 Mik님께 새삼 존경의 말씀을 드립니다. 나중에 시간이 나면 저도 모두가 참여할 수 있는 흥미로운 컨텐츠를 들고 와보겠습니다.
그런 와중에도 브릿G에서 추천 셀렉션의 형태로 제 과거의 작품을 종종 발굴해주셔서 너무나 감사할 따름입니다. 뽑힐 때마다 전부 캡처해서 보관하고 있습니다 ㅎㅎ
더불어 유튜브 낭독 제의도 너무나 감사하게도 종종 들어와서, 제 글을 찾아주신 것에 대한 감사함을 표할 겸 두 유튜버 분들의 홍보도 살짝 하러 왔습니다. 글을 귀로 듣는 건 또 다른 새로운 경험이더라고요. 공포라디오 형식이 궁금하시거나 해당 형식을 좋아하신다면 한번 들러보시는 것도 추천드립니다.
제가 주저리주저리 변명 같은 근황 게시글을 올린 이유는, 거의 활동을 하지 못 하고 있는 요즘 그냥 반응이 뚝 끊겨있었더라면 ‘요즘 글을 못 올리긴 했으니까’라고 생각하며 그냥 받아들였을 것 같은데, 그러지 않고 꾸준히 예전 작품을 발굴해주시고 찾아와주시고 의뢰해주시고 반응해주시는 분들이 계셔서 감사하면서도 죄송한 마음이 들었기 때문이었습니다. 제가 비록 브릿G에서 네임드에 오를 정도로 큰 작가는 아니기에 거창하게 근황 같은 걸 올려도 되나 싶긴 했습니다만, 저의 이 특이한 색채를 좋아해서 찾아와주시는 한 분 한 분께는 정말 큰 감사를 느끼고 있기 때문에, 그분들께는 이렇게라도 변명 섞인 근황을 전해드리고 싶었습니다.
브릿G에서 활동하면서는 항상 행복한 과분함을 느끼고 있습니다.
다음에는 이런 주저리주저리 떠드는 글이 아니라, 새로운 소설로 찾아뵙도록 하겠습니다.
다들 연말 잘 마무리하시고, 새해 복 미리 많이 받으시길 바랍니다.
마무리로 크툴루 버전의 캐롤 ‘carol of the old ones’ 듣고 가시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