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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기를 내어 재업 해봅니다.

분류: 내글홍보, 글쓴이: 용복, 5월 16일, 읽음: 83

예전 소일장 용으로 냈던 글인데

사실 처음부터 소일장 용으로 썼던 건 아니라

내렸다가 다시 재업해 봅니다.

구상은 작년 제주도 여행 때 했어요.

실제로 저런 곳이 있었는데 해질녘에 보니까

되게 을씨년스러워서

검색해보니 뭔가 호러블한 장소 같아서요.

반복되는 꿈 묘사는 인터넷에 떠도는

‘세 번 보면 죽는 그림’을 묘사해보았습니다.

벡신스키라는 화가의 그림이라고 하더라고요…

나름 고딕 소설을 써보고 싶어서 썼던 건데,

재밌게 읽었던 고딕서가의

<직감과 두려움> 작품집 중

<얼굴>이라는 단편에서 영향받았습니다.

결말도 소일장에서는 현실로 돌아왔는데,

악몽에서 끝나는 원래 버전으로 올려봤습니다.

썰이 길었네요.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용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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