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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장자랑이에요~~~

분류: 수다, 글쓴이: 무강이, 4월 21일, 댓글2, 읽음: 83

 

와 책장 자랑 이벤트!

전자책을 쓰던 시절도 있었지만 전자책은 집중이 잘 안되고, 뒤적거리기도 힘들고, 집에 책장이 있는 걸 내버려두기도 그래서 요즘은 최대한 종이책 위주로 구매하고 있습니다.

아버지가 국어 관련 전공을 하셨기 때문에 옛날 책이 많아요! 특히 문학론이나 시집 쪽으로…

 

책장 칸수가 좀 있는 편이라 나름 분류를 하고 있어요. 각각

 

만화책         /     철학, 비문학, 에세이

고전 자료     /     문학론

장르 소설 1  /      비장르 소설

장르 소설 2  /      시집

 

이런 식으로 나눠두고 있습니다! 세부 분류는 아무래도 도서관을 자주 이용하고, 또 일해본 경험이 있어서 국가별로 분류하는 편이에요. 고전 자료와 장르 소설/세계 문학/시집만 국가별로 나눠놨습니다.

장르/비장르를 나누는 기준은 그냥 척 봐도 그쪽으로 분류하게 생긴 일부를 제외하면 ‘세계문학전집에 속한 책이냐 아니냐’ 정도? 마침 들고있는 책도 제각기 성향이 뚜렷하기도 하구요.

아무래도 알라딘 중고서점을 많이 이용하는 편이라, 게다가 절판서적이 의외로 싸게 건지기 쉬워서 중고서적이 좀 많습니다. 세상에 <드레스덴 파일즈>가 한국어로 2권까지 나온 적이 있다는 사실을 아시나요? (아직 다 읽지는 못했습니다) 그 외에 닐 게이먼 <네버웨어>도 절판되어서 아끼는 책. 제일 좋아하는 작가에요. (닐 게이먼 베스트 컬렉션은 방출했지만요 어흐흑)

시집은 개인적으로 가끔 읽기도 하지만 의외로 고전 자료 같은 맥락으로 써보고 싶어서 모으고 있습니다. 필사하기도 딱 알맞구요.

고전 신화 자료는 반은 사서 모은 것, 반은 물려받다시피 한 것들입니다. 이것들은 소설 쓸 때 자료로 활용합니다! 하지만 사서 읽은 건 읽었어도 물려받은 것은 반도 읽지 못했다… 고전소설 어려워요…

문학론은 그냥 뭔가 물려받은 책들 짬처리(…) 느낌으로 꽂혀있긴 한데 <블러디 머더>나 <하드보일드 센티멘털리티> 같은 경우 품절 절판된 서적인데다 범죄 소설 팔때 엄청 도움을 많이 받은 책이라 들고 있습니다. <문학과 예술의 사회사> 같은 경우 한번 훑어본 적은 있는데 다 까먹었다…

만화책은 주로 미국 만화를 봅니다. 뭔가 장식용으로 두면 어울려서 원서도 같이 두고 있어요. 코믹솔로지로 갈아탄 지가 꽤 되었고, 요즘은 아예 사모으거나 읽지 않지만, 그래도 언젠가는 다시 보지 않을까? 하고 열어두는 편입니다. <호크아이>와 <헬보이> 정도가 있습니다. <야냐의 간격>이라는 국내 인디 만화도 한 권 있습니다.

 

전자책도 리디페이퍼 프로로 읽고 있지만, 전자책은 아무래도 마음대로 페이지를 옮겨타기 힘들기도 하고, 페이지를 넘기는 게 느려서, 혹은 글자가 눈에 잘 안 들어온다는 이유로 요즘은 종이책을 선호하는 편입니다.

그래도 일본 만화책과 같은 경우엔 권수가 많고 대체로 질 낮은 종이를 사용하는데다 흑백이기 때문에 리디페이퍼 프로로 봅니다. <XXX 홀릭>, <마법사의 신부>, <철야의 노래> 등을 읽네요.

 

감사합니다!

무강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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