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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부의 수건 돌리기] 좋아하는 캐릭터 & 영화 원작 소설!

분류: 수다, 글쓴이: 영국쥐, 2월 29일, 댓글16, 읽음: 103

 

안녕하세요!

자유게시판이 북적북적해서 언제 글을 올릴까 타이밍을 노리던 영국쥐입니다. :cool:

 

토스해 주신 아이라비 님의 성공한 덕후 경험담을 무척 재미있게 보고,

나도 저렇게 깊은 덕심을 품은 적이 있었던가 생각해 보았습니다. :eek:

 

거슬러 올라가니 아주 오랫동안 좋아했던 게 있더라고요.

(저는 사람은 아니고…) 스폰지밥입니다.

 

 

어린이 시절, 바쁜 아침에 학교 갈 생각은 안 하고

스폰지밥을 정신없이 봤던 기억이 어렴풋하게 떠오릅니다.

틈만 나면 봤던 에피소드를 보고 또 봤는데, 몇 번을 봐도 지루하지가 않았어요.

DVD도 가지고 있고 OTT에서도 볼 수 있다는 소식은 들었는데,

지금은 어릴 때처럼 열심히 찾아 보지는 않아서 (그 열정은 어디로…?)

그저 아주 좋은 추억으로 남아 있습니다.  :grin:

 

 

여튼, 그렇게 스폰지밥을 보며 자란 어린이는

스폰지밥 굿즈를 가끔 사서 모으는 애매한 키덜트가 되었습니다.

스폰지밥 전시회에 가서 굿즈를 직접 사는 일도 있지만,

그처럼 적극적인 활동은 좀처럼 하지 않아서 손꼽을 수 있을 정도고

보통 오가는 길에 굿즈가 보이면 줍듯이(?) 사는 일이 대부분이었던 거 같습니다.

 

(레디백을 샀더니 과자가 조금 들어 있었습니다.) 

 

최근에 주웠던 굿즈는 우연히 편의점에 들렀다가 본 스폰지밥 레디백인데요.

친구가 “저기에 네 거 있어!”라고 말해 주지 않았다면

발견하지 못해 살 수 없었던 굿즈인데 역시 깊은 인연이 아닌가 싶습니다.

뚱이와 스폰지밥 두 가지 디자인 중에 잠깐 고민했었는데

여전히 그 편의점 입구에는 뚱이 레디백이 팔리지 않은 채 그대로 있어서

약간 안타까운 마음과 함께 갈 때마다 고민에 휩싸입니다.

(둘 다 사지 않고 하나만 산 이유는…

미니멀을 실천하려는 맥시멀리스트라서 그렇습니다. :lol: )

 

 

 

브릿G 여러분도 좋아하는 캐릭터가 있을까요? 

여러분을 키덜트가 되게 하는 ‘무언가’가 있을지 궁금합니다. 

무언가 열심히 사서 모으고 수집해 보관하며 즐기고 계시다면 자랑해 주세요! 

 

:!:

이야기를 여기서 끝내기는 아쉬워서 또 몇 자 더 두들겨 봅니다.

최근에 『재능 있는 리플리』를 읽고 있는데,

이탈리아의 멋진 풍광과 살인, 그리고 광기에 휩싸인 주인공의 심리가 유려하게 펼쳐져서

되도록 밤에 읽지 않으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 :lol:

 

 

여튼, 이 책을 읽고 있다고 주변에 이야기했더니

영화도 무척 재밌다고 여러 번 추천을 받았는데요,

알고 보니 <리플리>와 <태양은 가득히>라는 제목으로

2번이나 영화로 만들어졌다고 하더라고요.

결말이 책과 다르다고 해서 어떻게 영화로 각색되었는지 궁금해 두근두근 합니다!  :fire:

 

 

요즘 원작을 바탕으로 영화나 드라마가 제작되는 경우가 많은 듯한데, 

브릿G 여러분도 재미있게 보신 영화/원작 소설이 있을까요?

추천하고 싶은 작품이 있다면 댓글에 남겨 주세요! 

여러분의 픽이 궁금합니다. :hearteyes: 

 

그럼, 황금가지 원작 소설인 <듄2>, <가여운 것들>도

3월에 영화관에서 한번 만나보시길 바라며,

자유게시판에 영화나 책 후기 등도 올라오면 좋겠네요!  :idea:

 

다음 수건 돌리기 대상은 내향인 님입니다!

영국쥐 - 관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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