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끔 삶의 소명에 대해 생각합니다.
분류: 수다, , 23년 12월, 댓글3, 읽음: 94
저는 비가 많이 온 후 흙에서 나와 말라죽어 가는 지렁이들을 종종 주워줘요.
그들을 다시 흙이 있는 곳으로 돌려보내줍니다. 모든 지렁이를 구하는 것은 아닙니다. 그냥 제 손이 닿은 한두마리를 도와주는 거지요.
종종 생각합니다.
지금 이 순간을 위해 신들께서 나를 이 세상에 내보내신 것은 아닐까 하고요.
지나치게 낭만적인 생각인지도 모릅니다.
엄청난 성공을 거둔 뒤에도 아마도 저는 종종 이 행위를 하겠죠. 그리고 여전히 이렇게 생각할 듯 합니다.
모두 멋진 1년의 마무리 하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