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문 10답] 가끔씩 찾아오는 붕붕입니다
오래간만입니다.
드문드문 소일장으로나마 찾아오는 붕붕입니다.
이번에도 뭔가 흥미로운 이벤트가 있는 듯 하여 돌아왔습니다.
음슴체로 10문 10답 스타트!
1. 글을 쓰게 된 계기
대학교 1학년 때 도서관에서 에도가와 란포의 <음울한 짐승>을 읽고 ‘나도 한 번 써보자’는 생각을 했음. 단편소설을 써서 교내문학상에 응모했던 것이 계기가 됨.
2. 내가 쓰고 싶은 글에 관하여
다양한 장르를 써보고 싶음. 로맨스나 무협 같은 장르도 써보고 싶음. 몇 년 전 모 출판사 편집자에게 이 얘기를 했다가 “그냥 잘 하는 걸 하시는 게 낫지 않을까요?”라는 말을 들음…
3. 내가 자주 쓰는 장르나, 이야기. 작품을 통해 무엇을 말하고 싶은지.
범죄소설. 하드보일드 스릴러를 좋아함. 그냥 다양한 보통 사람들이 나오는 흥미진진한 이야기를 쓰고 싶음.
4. 가장 좋아하는 책과 그 이유
제임스 엘로이의 <아메리칸 타블로이드>.
세상에는 좋은 책이 많지만, 그래도 이 책을 읽을 때가 가장 재미있었음. 읽자마자 ‘나도 이런 걸 쓰고 싶다!’고 생각했었음.
5. 최근 글을 쓸 때 들었던 생각
‘유명해지고 싶다… 내가 만약 유명하고 매력적인 사람이었다면, 원고지에 똥을 싸도 1500부는 팔릴 텐데…’
6. 글쓰기에 대한 고민, 혹은 글을 쓸 때 이것만은 지키겠다는 나만의 철칙
가독성과 재미. 한달음에 읽을 수 있는 흥미진진한 이야기!
7. 내 글을 한 문장으로 정의한다면
만듦새 좋은 상품.
8. 다른 작가님들과 독자님들께 하고 싶은 말
“신작 장편소설 <요란한 아침의 나라>가 출간되었습니다.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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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 내가 쓴 글을 통틀어 가장 마음에 드는 한 문장 (어디에 나온 문장인지까지)
“나쁜 사람이 된 것 같아서 불편해요? 그럼 뭐, 아무도 해치지 못하는 사람은 선합니까?”
<요란한 아침의 나라>
10.내가 쓴 글 중 가장 잘 썼다고 생각하는 장편, 중단편 각각 하나씩. (장편 없으면 중단편 2개도 괜찮음. 선정 이유까지.)
장편: <요란한 아침의 나라>
이유: 글솜씨가 계속 성장하고 있기에, 최신작이 최고작이라고 생각함
단편: <4호선의 여왕>
이유: 그냥, 읽어보면 이게 제일 재밌음.
(지하철 앤솔로지 <밀지 마세요, 사람 탑니다> 수록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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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문 10답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눈팅은 열심히 하고 있는데,
활동이 왕성하던 2017~18년도가 그립기도 하네요 ㅎㅎ
그럼 이만 물러가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