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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문 10답] 어라, 올린 중단편이 두 개 밖에 없어요.

글쓴이: kloiuy, 23년 4월, 댓글1, 읽음: 57

1. 글을 쓰게 된 계기

글쎄요. 잘 모르겠네요. 어릴 때부터 책을 좋아했지만. 그게 글을 쓰게 되는 이유인지는 모르겠어요.

2. 내가 쓰고 싶은 글에 관하여

디테일이 살아있는 글을 쓰고 싶네요. 작품에 사전조사를 좀 더 거칠 시간이 필요하다 느낍니다.

3. 내가 자주 쓰는 장르나, 이야기. 작품을 통해 무엇을 말하고 싶은지.

‘삶’에 관한 것에 대해서 말하고 싶어요. 어떻게, 무엇을 위해 살건지. 그를 위해 무엇을 희생할 수 있는지 대답을 요구하죠.

4. 가장 좋아하는 책과 그 이유

파운데이션 시리즈를 뽑고 싶지만, 제 인생에 두 번 읽을 것 같지는 않네요. 아무래도 앤디 위어의 ‘마션’이 언제 펼쳐도 즐겁게 느껴집니다. 아무도 없는 황폐한 곳의 생존기. 쏟아지는 디테일. 그를 위한 인류의 단결까지.

5. 최근 글을 쓸 때 들었던 생각

과연 내가 이 글을 마칠 수 있을 것인가에 대한 고민이 가득해지네요.

6. 글쓰기에 대한 고민, 혹은 글을 쓸 때 이것만은 지키겠다는 나만의 철칙

화려하나 거추장스럽지 않게
간결하나 날카롭지 않게
섬세하나 눈에 띄지 않게

제가 생각하는 제 스타일입니다. 아쉽게도 공개된 작품에는 해당되지 않습니다만, 열심히 쓰고있는 장편에 녹여내 보고있습니다.화려한 표현은 좋지만 과하면 거추장스럽게 느껴지고, 간결하지만 해석의 여지를 두어 날카로워지지 않게. 섬세하게 전체적인 표현의 결을 다듬지만 눈에 띄지 않았으면 좋겠네요.

다른 종류의 철칙이지만, 판타지든 SF든 ‘근거’가 있는 세계관을 좋아합니다. 좀비라면 좀비가 생긴 이유가, 마법사가 있다면 마법의 작동원리부터 시작하는 편이죠.

7. 내 글을 한 문장으로 정의한다면

제 글은 폐허입니다. 인간은 떠나고 문명은 쇠락했으며 아직 남은 자들은 살아가야만 하는 삶.

8. 다른 작가님들과 독자님들께 하고 싶은 말

아직 올린 글이 별로 없어요……

9. 내가 쓴 글을 통틀어 가장 마음에 드는 한 문장 (어디에 나온 문장인지까지)

껍데기뿐인 몸을 이끌어

어설픈 일상을 영위한다

-‘씀’에 올린 표현습작 중 한 문장-

10.내가 쓴 글 중 가장 잘 썼다고 생각하는 장편, 중단편 각각 하나씩. (장편 없으면 중단편 2개도 괜찮음. 선정 이유까지.)

솔직히…지금껏 쓰기는 하고 올린 글이 별로 없습니다. 단 두 개. 아직 시간이 없다고 하면 변명일까요? 전역하면 좀 열심히 써봐야겠습니다. 몇만자 써둔 좀비소설이 있는데, 훗날 완성하면 내놓으려합니다. 원래는 공모전에 내고 싶었습니다만……아껴둔 세계관도 많고 아이디어는 쌓여가니 언젠가 빛을 볼거라 믿습니다.

‘하룻밤의 꿈’은 학업스트레스와 수험시절을 상상하면서 쓴 글입니다. 이제 슬슬 자리를 잡아가는 제 스타일의 시작인것 같네요.

‘그는 날아올랐다’는 리포그램 습작입니다. 자음 ㅂ과ㅊ을 빼고 쓴 소설이죠. 확실히 표현에 제한이 걸리니 쉽지 않았습니다.

다시 보니 진짜 못쓰긴 했습니다. 하하. 그래도 나름 제 작품이니까요.

kloiu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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