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른 새벽의 울음소리’를 읽으신 분들께 질문!
분류: 수다, , 17년 6월, 댓글10, 읽음: 86
제 작품에 대해 한 부분이 충분히 전달되었는지가 궁금해져 읽으신 분들께 여쭙고자 합니다.
혹시 읽지 않았지만 관심 있으신 분들은 읽어보시기 바랍니다^^;;(은근슬쩍 광고)
결말과 관련이 있기 때문에 질문 내용은 스포일러로 가리겠습니다.
작품 초반에 화자가 언덕길에서 유모차를 놓치고 가까스로 잡아 세운 다음, 놀란 마음에 유모차를 두고 아기만 데리고 왔다고 하는 부분이 있습니다.
사실 이부분은 화자가 아기를 납치하는 장면이었어요. 우연히 ‘언덕길’에서 위험에 처한 유모차를 발견하고 붙잡은 다음, 자기 아기라는 착각에 빠져 아기를 데리고 와버린거죠. 나중에 화자가 ‘도서관’ 근처에서 아기가 납치되었다고 하고, 후반부에서 동생과 같이 온 남자는 ‘도서관 언덕길’에서 아기가 납치되었다고 말하면서 유모차 사건의 진상을 밝힐 생각이었습니다.
하지만 유모차 이야기가 너무 뜬금없이 들어갔다보니 의도대로 전달되지 않고 오히려 독자의 호흡을 끊었던 것은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드네요.
그래서 실제로 읽으신 분들께 어떻게 전달되었는지 궁금합니다!
마지막까지 읽으신 후, 유모차 사건이 사실은 납치였다는 걸 아셨나요?
작가가 독자에게 이런 질문을 하는 것이 상당히 부끄럽지만, 조언이라 생각하시고 알려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답은 쪽지로 주셔도 되고 댓글로 주셔도 됩니다!
(댓글로 주실 경우 필요에 따라 스포일러 감추기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