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독자로서 항마력이 딸리는 소설 속 상황

분류: 수다, 글쓴이: 김이겸, 17년 6월, 댓글12, 읽음: 103

한공단 1권부터 4권까지 읽으면서 알게 됐는데요,

전 주인공이 불합리한 상황에 처하는 이야기를 특히 못 견딥니다. 예를 들면

2권 황희 작가님의 <벽곰팡이> 같은 이야기요.

개인적인 오점(호기심포함)이나 광기에 의해 야기되는 비극은 얼마든지 즐길 수 있는데,

주인공이 어쩔 수 없이 휘말리고 무기력하게 짓밟히고 그러면 막 ㅠㅠ

 

몰카를 찍힌 게 인터넷에 풀리거나 네티즌에 의해 마녀사냥 당하는 이야기도 몇 번 쉬어가며 읽어야 해요.

피와 살이 튀기는 이야기보다 이런 이야기가 더 무섭더라고요 ㅠㅠ

김이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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