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녀의 집에 놀러오세요
안녕하세요, 조나단이라고 합니다.
먹고 살다가 간만에 소설을 썼기에 홍보를 해봅니다. 몇 분이 더 읽어주시길 바라는 마음에서. 제 작품에 대한 의무감으로요.
예전에 <독일 환상 문학선>이라는 단편집에서 ‘어떤 권태에 빠진 마녀’ 이야기에 인상을 받았어요.
또 올여름 넷플릭스에서 본 <샌드맨>에도 감탄했고요. 닐 게이먼의 원작이 명작이라는 소문은 들었었는데, 영상화된 걸 보니 그 이유를 알겠더군요. 인간의 내면을 그토록 재미있게 들여다보는 작품이라니.
자극이 동기가 된다고, 문득 마녀가 등장하는 다크 판타지를 써보고 싶었어요.
마침 브릿G에서 ‘공포소설 중편 10선 전집’ 프로젝트가 열리기에 목표삼아 썼는데… 분량 미달. (프로젝트 참가는 다음을 기약했습니다. 중편은 너무 어려워. ㅠ)
해서 지난주 짧게 연재했고, 어제 완결했습니다.
로그라인. 도시의 그림자 속에 숨어 있는 그곳, 경성낭만에… 마녀가 산다.
도시괴담, 낯선 장소, 그곳에 사는 마녀. 같은 클리셰들을 어떻게 버무려야 재미있을까 생각했고… 마녀의 집에 우연히 들어가게 된 도망자와 그를 쫓는 추적자. 두 남자의 시선을 통해 마녀를 ‘긴장되게’ 드러냈어요.
훔친 돈을 지키기 위해 마녀와 거래하는 도망자, 마녀를 죽이고 돈을 찾으려는 추적자… 두 남자는 사악한 마녀의 집에서 벗어날 수 있을까요?
도시괴담, 판타지(특히 다크 판타지) 이야기를 좋아하시는 분들이 관심가져 주셨으면 합니다. 주말 연휴 빈 시간에 읽어보시기에 적당합니다.
주말 연휴 잘 보내시고… 남는 시간에 경성낭만에서 뵈어요!
고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