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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과 크로스백 수령했습니다

분류: 수다, 글쓴이: 커피는 하루 두잔, 22년 3월, 읽음: 70

오늘 <라오상하이의 식인자들>과 크로스백 수령했습니다.

감사합니다 :grin:

크로스백은 아담한 크기지만 강아지랑 산책을 가거나, 카페에 갈 때 들고 가는 물건들은 얼추 전부 수납이 가능해서 유용하게 사용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책도 감사합니다. 사실 이전의 이벤트에서 수령했던 <사건은 식후에 벌어진다>도 읽어야 하는데 아직 읽지를 못하고 있어서 기껏 책을 보내주셨는데 면목이 없네요.

아무래도 좋은 이야기지만, 저는 독서습관이 이상한 편입니다. 책을 여러 권 구매하여 쌓아두고, 한 작품을 읽다가 루즈해지는 포인트가 되면 잠시 접고 다른 작품을 읽기 시작하기도 하는 등, 스스로도 좋은 형태라고 하기는 어려운 형태로 책을 즐깁니다. 아마 어릴 적에 만화책을 이것저것 주구난방으로 읽던 습관이 고착화 된 것 같습니다. 그래서 읽으려는 책들이 밀려 버렸네요. 되도록 빠른 시일 내로 브릿G에서 받은 두 권의 책들을 읽으려고 계획 중입니다.

또 다른 아무래도 좋은 이야기인데, 저는 심각한 기계치입니다. 블루투스 이어폰을 보면 저게 왜 귀에서 안 빠지는 건지 고민하고, 무선 충전기를 보면 저건 사방으로 전자파를 내뿜는 건 아닌가 의심합니다. 선풍기를 틀어놓고 자면 사람이 죽는다는 것도 상당히 오래 믿었습니다. 기계치는 변명이고 이 정도면 그냥 바보죠. 2mb 이하의 이미지 파일을 만드는 법을 몰랐는데 이번에 찾아본 덕에 알게 되었습니다. 덕분에 수령한 물건들의 사진을 올릴 수 있어서 다행입니다. 굉장히 뿌듯합니다. 한 10년 후엔 문명에 따라가지 못해 도태되어 있을 제 모습이 그려집니다.

대망의 개학날답게 인기없는 교장 선생님 훈화 말씀처럼 글이 길어졌네요.

그럼 모두 좋은 저녁 보내세요 :grin:  :wish:

커피는 하루 두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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