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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다리던 것이 왔습니다.

분류: 수다, 글쓴이: 현광윤, 17년 5월, 댓글17, 읽음: 87

5월 초에 주문했던 인형입니다.

대체 다 큰 놈이 무슨 인형이냐고 생각할 수도 있지만 그래도 좋은 것을 어떡합니까. 푹신푹신하고 말랑말랑한 게 베개로 쓰면 좋을 것 같지만 그건 새 인형에 대한 예의가 아닌 것 같습니다.

 

그러고보니 전 고양이도 좋아하지요. 고양이 인형은 아닙니다만(제가 주문한 건 ㅂ바ㅍ파 인형이지요.) 뭔가 귀여운 것들을 좋아하는 것 같습니다. 근데 정작 고양이는 바쁘기도 하거니와 털 알러지가 미세하게 있어서 기르기가 좀 그렇습니다. 고양이 좋아하는데. 야옹.

또 귀여운 거… 어째선지 아기들은 크게 안 좋아하지만 (제가 돌보는 사람에게 감정이입하게 되어서 그런 것 같습니다.) 아기들의 말은 좋아합니다. 너무 귀엽지 않습니까. 자기만한 조그만 강아지 뒤 쫓아다니면서 멈무이 멈무이 하는 거 보고 미치는 줄 알았습니다. 저런 거 보는 맛에 아가들 키우는 구나….

 

어쨌든 침대에 새 친구가 들어왔으니 이제 실컷 끌어안고 잘 일만 남았습니다. 내일을 위해서 오늘은 일찍 자야겠지요. 안녕히 주무십쇼.

 

 

너도 잘 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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