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고통스럽습니다

분류: 수다, 글쓴이: 현광윤, 17년 5월, 댓글12, 읽음: 91

1. 어쩌다보니 양말이 흠뻑 젖어서 맨발로 운동화를 신었습니다. 신발에 꼬질꼬질하고 시큼한 냄새가 배었습니다. 결국 신발을 모조리 세탁기에 넣었습니다. 힘드니 자고 일어나서 햇볕에 말려야겠습니다.

 

2. 프R듀스 101 남자 버전의 노래가 자꾸 귓가에 맴돕니다. 자꾸 제 옆에서 오늘 밤 주인공이 자기라고 외쳐대는군요. 그래. 너희 하고 싶은 거 다 하려무나.

 

3. 쓰고 있는 글이 진도가 달팽이가 울고 갈 속도입니다. 흥미진진합니다. 손에 땀을 쥐는 경쟁이군요. 승자는 달팽이였습니다. 쓰고 싶은 부분이 아니니 무한 늘어짐입니다. 괴롭습니다. 리뷰라도 써보려 했건만, 아 젠장. 리뷰 쓰는 속도도 거북이가 비웃습니다. 결국 접었습니다.

 

4. 주말도 없습니다.

 

5. 타코야키가 떡이 되었습니다. 집에 와 열어보니 지들끼리 옹기종기 모여 앉아있었습니다. 그 꼴 보기가 괴롭고 서러워서 얼른 다 먹어치웠습니다.

 

6. 타블렛이 망가졌습니다. 6년 전에 산 싸구려 치고는 오래 썼지만 그래도 기분이 썩 좋진 않습니다. 간만에 시간 좀 나서 글도 안 써지는 겸 (3번 참고) 그림이라도 그려보려 했더니 이렇습니다.

 

7. 머리가 띵합니다. 어깨도 결립니다. 무릎도 상태가 안 좋습니다. 제 몸에 종합병원을 차려도 될 것 같습니다.

 

8. 아직도 남자애들이 오늘 밤 주인공이 자기라고 주장합니다.

 

0. 세사에 시달려도 번뇌는 별빛이란 시구를 곱씹으며 자야겠습니다. 내일은 분명 덜 힘들겁니다. 제가 그렇게 정했습니다. 여러분 주말 잘 보내십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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