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스레드 소설을 보다가 ‘ㅁ ‘!

분류: 수다, 글쓴이: 씁쓸한설탕, 21년 5월, 댓글5, 읽음: 111

‘전개가 망해서, 가망 없는 소설에 좌절한 한 작가를, 작가 표류 구조팀이라고 불리는 (전직) 작가들이 구하기 위해 작품 속에 뛰어 들어, 전개를 살리기 위해 노력한다!’

그런데 전직 작가들도 왜 끌려온 건지 모르고, 아나운서라고만 말하는 정체를 알 수 없는 목소리는 시니컬하게 ‘아~ 몇시간 남았으니 퍼떡퍼떡 일하세요’라고 말하고. 그 혼란 속에 어떻게서든 이미 망한 전개를 살리려는 (전직) 작가들의 삶과 애환이 담긴(….) 그런 이야기, 괜찮지 않을까!

라는 생각을 해봤습니다. 여기서 전직 작가들은 참가자 여러분 본인이고, 각자 원하는 입력기 하나 ( 만년필이던, Key-Borad이건, 스마트폰이건.. ) 를 들고, 이미 망한 전개에 개입하여 어떻게서든 전개를 원상 복구 시켜놓으려고 하지만. 바보 같은 일만 잔뜩 일어나 전개가 더 의도치 않게 가는 이야기에요. 전개를 바꾸려고 입력했것만, 전개가 물리적으로 불타지 않는가하면, 합선이 되고(…)

적당히 규칙도 만들어 봤어요. ‘ㅁ ‘/

– 이 세상을 만든 작가는, 이 세상을 지우려고 하고 있습니다.

– 지금 여러분은 이 세계의 주인공은 아니지만, 여러분도 비슷한 작가입니다.

– 여러분이 가진 건 오직 하나. 상상력입니다.

– 이 세계관을 속여서, 이 세계관이 무너져. 여러분이 사라지는 걸 막기 위해 모든 방법을 동원해보세요. 여러분의 상상력으로 시나리오 플롯을 바꿀 수 있습니다.

– 시간은 얼마 남지 않았습니다. 남은 시간은 2달입니다.

시간이 오버되면 (4스텝 쯤 가서도 전개가 망했거나 / 아니면 안타깝게도 이 스레드가 망했거나(…) ) 원래 작가는 표류하게 되고 ( 다시 글을 접는다거나, 아니면 안타까운 심정으로 살아가거나.. ) 시간 안에 완성되면 원래 작가는 소소한 삶의 희망을 얻는다… 라는 걸로 결말을 내면 좋을 것 같아요.

여러분들 생각은 혹시 어떨까요 ‘ㅁ ‘? 너무 불타오르는 마음으로 적어서 횡설수설하고 있는 점은 정말 죄송합니다(…

씁쓸한설탕
목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