웹소설을… 올려보려 합니다.
안녕하세요 오랫만에 인사드리는 그레이 드비 입니다. 꾸벅.
웹소설을… 올려보려 합니다. 사실 순문학에 가까운 장르문학 사이트인 이곳 브릿G에 어울리는 이야기는 아니라 조심스럽습니다. 또 많은 분들이 봐주시길 바라고 올리는 게 아님을 분명히 합니다.
참고로 스낵컬쳐라 불리는 그 웹소설 입니다. 웹에서 본다고 다 웹소설인 건 아니라는 말씀. 순문학스런 장르 작품들이 대부분인 이 곳의 수준에서 봤을 때 제가 올리는 글은 다소 유치해 보일 것이 분명합니다. 의도적으로 그리 쓰는 부분도 분명 있지만요.
이 글을 올리는 이유
스스로의 동기부여입니다. 생업을 핑계로 일에 매달려… 거의 한 달 이상?을 전혀 글을 쓰지 못했네요… 브릿G에도 오랫만에 들어왔고요.
어딘가 꾸준히 올릴 만한 곳, 스스로 혹은 소수의 독자?가 생긴다면… 무형의 약속이란게 생긴다면…없는 시간을 쪼개서라도 글을 쓸 열정을 만들어 낼 수 있지 않을까 하는 마음입니다. 하여 이 글을 소개하는 건 이번 한 번에 한정될 것이며 업로드는 대략 3일에 1편 정도를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하필 웹소설?
네… 맘먹고 단편이 아닌 장편을 써보려 구상했던 후보가 몇 있었는데 (SF 2편, 중세 판타지1편, 현대 액션물1편, 실험적인 웹소설 중) 하필 이 녀석을 골라버렸네요. (뽑기)
문피아 같은 곳에 올리지 않는 이유
현재 제 상황상 도저히 그 세계의 스케줄을 따라 가지 못할 것이 자명하기 때문입니다. 대표적인 웹소설 사이트-문피아, 조아라, 카카오 스토리 이런 곳에선 하루 한 편 (편 당 5500자 내외) 업로드가 기본입니다. 인기작가들의 경우 격일도 된다는데, 무명의 작가가 치고 올라가려면 그래선 외면받기 십상이라고 하더라고요^^;; 자신있는 작품도 아닌, 다소 실험적인 프로젝트이기도 하고요.
어쨌든간에 현재 생업인 직장일을 내려놓을 만한 여유는 없는 게 현실이고… 시간이 많이 걸릴 것 같긴 하지만 우선 120편 정도의 목표분량을 채우고 나면, 문피아 같은 곳에 도전해 보려고 합니다. 대박 중박 말고 그냥 소박 정도는 되길 바라는 거고요.
<주의>
1. 본 작품은 웹소설의 표준과는 동떨어져 있으니 웹소설에 관심있으신 분들의 참고로는 매우 부적절하다는 점을 밝힙니다.
2. 웹소설의 공식을 따라 클리쎄 범벅이라, 순수 장르를 쓰시는 분들이 보기에 조악할 수 있고, 유치 그자체일 수 있으며 순수? 웹소설 매니아들에게 있어선 어딘가 순문학 냄새 난다 하는, 시원시원하지 않을 수 있는 ‘어중간한’ 글입니다. (현재 40편 정도 썼는데… 원래의 목표는 최대한 가볍게 단순하게, 간결하게 재미있게 쓰자였는데… 아아 이도 저도 아닌 글이 되가고 있구나…스스로 분석되어 버렸네요^^;; 그래도 뒤로 돌아가 매달리지 않고 다음편 다음편 끝까지 써보자 이러고 있습니다)
3. 의도적으로 남성향 현대 판타지로 쓰고 있는 글인 만큼 페미니스트 분들이 보시기에 좋지 않을 수 있습니다. 노골적인 성묘사 같은 건 없지만 아주 약하게, 예민하신 분들이 보면 싫어하려나 싶은 장면이 있긴 해서요… 그냥 거르고 보지 않으시면 되겠습니다^^
4. 이 글은 독자를 찾고자 올리는 글이 아닙니다. 브릿G엔 작가(지망)분들이 9할 이상인 걸 아니까요. 제꺼 굳이 보러 오지 않으셔도 됩니다. 그 시간에 스스로의 작품에 더 열과 성을 다하시길 바래요. 그게 이곳 브릿G에 계신 작가님들, 같은 꿈을 가진 분들에게 진심을 담아 드릴 수 있는 현실적인 말이라 생각합니다.
네. 어쩌면 이 글은 일종의 ‘스스로에게 하는 선언’ 성격을 가진 글에 가깝다 해야 겠네요.
하지만, 그냥 짬이 나서 잠깐 기분전환용? 심심풀이용을 찾으신다면야 당연히 막는 건 아니고요^^;; 혹 작가 지망 아니신 분 계시다면 봐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물론 눈높이는 많이 낮춰야 합니다.
왜 브릿G에?
음… 저도 나름 브릿지언 이라 생각하는데요…^^;; 혹여나 브릿G 관리팀에서 왜 이런 거 올려요 야단치실까 걱정도 조금은 ㅋ (조용히 올렸다가… 정리할게요. 쫓아내지 마세요^^;)
아무튼 봐주시는 분이 없어도 스스로 완결을 목표로 꾸준히 가보려 합니다. 브릿G의 모든 작가님들, 글쟁이 분들 모두 코로나 중에서도 건강챙기시고, 즐필, 건필하시길 바라겠습니다. 이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