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년간 연재한 작품이 완결되어 부끄럽지만 홍보글을 올립니다.
안녕하세요. 소담입니다.
3년전 완성했던 소설을 다시금 퇴고하며 브릿지에 올린지 어언 반년.
드디어 완결을 지었습니다.
8월 편집장의 시선으로 선정되기도 해서 무척 뿌듯하기도 했네요.
선정해주셔서 다시 한 번 감사드리며, 염치 불고하고 자게에 홍보를 좀 해보려 글을 씁니다.(홍보게시판이 따로 있으면 좋겠습니다. 자유게시판에 홍보글을 올리려니 은근히 눈치가 보이네요. 흙흙…)
제목은 <적선(The Red Line)>이고, 피할 수 없는 종말이 다가오는 세상에서 살아가는 한 초등학교 선생님의 이야기입니다.
어느 날 갑자기 지구 주변을 감싸는 붉은 막이 생겨나고 그게 점점 지구를 조여오며 내려옵니다. 그리고 그 붉은 막에 닿은 모든 것들은 지우개로 지운 것처럼 사라져버립니다. 그런 예정된 종말의 세상에서 살아가는 초등학교 선생님의 이야기여요. 우리가 사는 현실 속에 ‘하늘에서 천천히 내려오며 모든 걸 지워버리는 붉은 막’ 하나만 추가된 세상이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다소 현실적인 판타지라고 할 수 있겠네요.
리뷰 공모도 진행중이니 혹 여유가 되신다면 가볍게 읽어주시고 리뷰도 남겨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라기엔 원고지 1100매 분량의 장편소설이라 읽어주시라고 말하기가 좀 겁나기도 하네요.) 비난만 아니라면 어떤 의견이든 수용합니다. 제 작품을 마음껏 씹고 뜯고 맛보고 즐겨주세요. 너덜너덜한 만신창이가 될 정도로 꼼꼼히 맛보아 주신다면 더할나위 없이 감사하겠습니다.
<적선> 이전에 <작가의 말>이라는 작품도 완결을 냈는데, 해당 작품은 장르소설과는 완전 거리가 먼 소설이라 추천드리기가 좀 그렇습니다. 문체 자체가 딱딱하고 읽기가 힘들거든요. 음… <작가의 말>도 리뷰 공모중이긴 하니 혹 관심이 있으신 분은 한 번 살펴주세요. 흔히 말하는 순문학에 가까운 소설입니다.(두 작품 모두 원고지 1100매 분량의 장편소설이라 코인 200개씩으로 책정해두었습니다.)
그 외 <사내>와 <밤의틈>이라는 작품도 이번주 내로 완결이 될 예정입니다.(그냥 홍보하는 김에 다 적을게요 ㅠㅠ…) <사내>는 가족을 모두 잃은 한 사내의 이야기로 시체를 닦는 염습사 이야기이고, <밤의틈>은 근미래를 배경으로 한 다소 현실적인 좀비물입니다.
모두 원고지 1000매 내외의 장편소설이라 분량만 보고 읽기도 전에 거부감이 들 수도 있겠습니다만, 제가 단편을 쓰는 능력이 워낙 부족해서 장편만 쓰는 편이니 너그러이 양해를 부탁드립니다.
홍보글인데 글이 또 길어져버렸네요. 여기까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xodam ◀ 작가페이지 링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