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잡담

분류: 수다, 글쓴이: montesur, 17년 5월, 댓글53, 읽음: 174

– 3월 중순에 처음으로 소설 한편 완성했을때는 세상을 다 가진것 같았거든요. 쓰는 과정도 너무 즐거웠고…

그런데 이것도 점점 벅차게 느껴지네요. 특히 지금 쓰고 있는 소재가 너무 끔직해서 머리속에 담아 두기도 괴롭고, 끄집어내서 쓰는것도 괴롭습니다.

다른 취미도 많으니 잠시 내버려 두고 햇살을 즐겨도 좋을텐데 이게 내 머릿속에 남아 있는한 뭐든 즐기기긴 힘들거 같아요.

뭣보다 처음에는 천상 전형적인 공돌이의 표본 같았던 제가 뭔가를 창작해 냈다는데에 놀라워 하던 법적 동거인이 이번 소재도 그렇고 이전에 썼던 글고 그렇고 ‘평소에 이런 생각 하고 있었어?’란 시선 보내는게 좀.. ㅋㅋ

스티븐 킹 단편중에 수십년 같이 산 남편이 연쇄살인마인걸 안 부인의 표정이 딱 저랬을까 싶어요. 이번작은 처음 두 문단 보더니 ‘절대 안볼거고 시놉시스도 이야기 하지말라.’는 반응이에요.. 싸합니다. 크…

 

– 임베드 기능 익힌 기념으로 요새 미친듯이 자주 듣는 앨범 중 한곡.

흑인 영가와 블랙메탈이라는 이질적인 두 요소를 진짜 잘 섞어서 절묘한 분위기 만들어내는 밴드에요. 특히 2번 트랙과 5번 트랙이 발군!!

어렸을때는 교향곡이나 재즈, 복잡한 패턴의 헤비메틀 아니면 음악 잘 안들었거든요.

그런데 요새는 이런 간단한 테크닉을 가지고 좋은 아이디어로 승부 보는 음악들이 좋더라고요.

 

– … 벌써 짐작 하신 분도 많겠지만 예.. 또 낮 술 먹고 취해있습니다. :-)

술독에 빠져 사는 작가 같은 전형적인 캐릭터 보면 비웃었던 사람인데.. 참.. ㅋㅋㅋ

montesu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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