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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 휴일 모처럼 잡담

분류: 수다, 글쓴이: 후안, 17년 4월, 댓글13, 읽음: 100

업무 특성 상 둘째 넷째 일요일은 강제 휴무라 금일은 휴무입니당. (원래 주말은 못 셔요.)

역시나 브릿지 돌아 댕기기로 오전을 시작하는…

 

– 최근에 올린 [아직 살아있나요] 라는 단편의 화자인 나는, 아시겠지만 ‘성식’입니다.

성식이의 극적인 최후로, 이렇게 제 페르소나를 떠나 보냅니다. ㅋㅋㅋ

– 사실 저는 원래 엽편 전문이었는데 (괴담류), 브릿지에 올린 작품들을 보면 원고지 매수가 100매를 넘어가는 것만 5편이네요. 좋은 걸 까요 나쁜 걸 까요…..

– 지금까지 제 기억 속 최고의 스릴러 작가는 [마이클 크라이튼] 이며 작품은 [스피어] 입니다. 안 보신분은 꼭 보시길 권합니다. 영화는 평작이나, 원작은 대박입니다.

– 작가와 별개로 충격을 받았던 소설은 데니스 루헤인의 [살인자들의 섬] 입니다. 이것도 영화는 평작이나, 작품은 대박입니다. 무엇보다도 단 4일 동의 얘기로 엄청난 분량을 뽑아내고도, 한치도 지루할 틈을 주지 않는다는 것에 경의를 표합니다. 이래서 장편 하시는 작가님들이 대단한 겁니다.

– 저는 스티븐킹 류입니다. 호러 소설의 대표작가들인 스티븐 킹과 딘 쿤츠의 스타일을 비교해보면, 확실히 저는 전자에 속하네요. 일단 시작하고, 끝은 어떻게 되지? 하고 나도 모르면서 써내려가다가, 완결 지으면 수정에 수정을 거칩니다. 글쓰기가 재미는 있지만 복불복의 완성도가 단점이죠. ㅠㅠ

– 좀비가 등장하는 소설은 제가 지금까지 쓴 모든 글을 통털어, [트리거] 와 [아직 살아있나요] 둘 뿐입니다. 공통점은 둘 다 za 응모작이라는 것….(눈물)

– 제 인생 목표는 영화 배우였지만, 안 될것 같아 감독으로 바꿨다가, 음 안돼 안돼 하고 시나리오 작가로 수정했습니다…..(더는 포기 못 합니다.)

– 최대한 젊게 살려고 노력하고 있으며, 그렇게 살고 있다 자부합니다.

– 진심, 정말 긴 슬럼프에서 벗어나게 해준 브릿지에 감사 드립니다. 길다면 길고 짧다면 짧은 8년의 시간 동안, 글 한 번 안잡았습니다. 정말 우연찮게 가입하고, 제 글들을 재밌게 봐주신 여러분들 때문에 다시 불이 붙어서 요즘 너무 행복합니다. 그래, 이게 내 본 모습이지 하는.

– 현재 가장 기대하고 있는 영화는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 2 입니다.

– 저는 공모는 어떻게든 상황이 되면 무조건 응모한다하는 신념인데, 이번 테이스티는 소재가 면이라서 굉장히 높은 장벽을 만난 느낌입니다. (고기였을때 했어야 하는데…)

– 황금 드래곤 문학상을 받은 지인이 둘 이나 있습니다! (황금 드래곤 문학상, 이제 다시 시작 할 때 되지 않았나요?)

– 키우는 고양이 깜디는 길냥이 입니다. 길냥이 어미가 새끼를 낳았는데, 여섯 마리 중에 이 놈만 검은 고양이였어요. 그 동안 강아지, 거북이, 금붕어, 햄스터, 토끼 (전선을 갉다가 죽었습니다…햄도 먹더라고요. 충격.) 등등 다 키워봤지만 냥이는 처음이라 고민했지만 들여왔구요. 아 준비가 안 된 사람들은 절대 키우면 안되겠구나 하는 생각을 지금도 유지합니다. 지금도 옆에서 응가 하고 있습니다. 왜 화장실 안에 안 싸고 화장실 입구에 싸는 걸까요? (차라리 여기저기 지르는 걸 치우는 거 보단 한군데 하시는 게 치우기에 나으려나…..네네. 편한대로 하시죠…)

후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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