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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은 쓰는 것보다 양을 줄이는 게 더 힘든 것 같네요

분류: 수다, 글쓴이: 랜돌프23, 7월 16일, 댓글19, 읽음: 116

한국공포문학단편선에 제출할 소설의 초고를 일단 완성시켰습니다.

그런데 공모 분량이 200매 이하인데, 써놓고 보니 214매가 되어서 내용을 상당히 많이 빼야 하는 상황이 되었습니다. 허허, 이럴 때마다 참 괴롭고 슬픕니다 ㅜㅜ 문장 하나 하나가 다 제 자식 같아서 뭘 빼는 게 너무 아깝고 마음이 쓰리다고 할까… 하지만 스티븐 킹은 좋은 글은 수정과정에서 문장을 더해서 완성되는 게 아니라 문장을 빼는 것으로 완성된다고 말한 적 있죠. (정확하진 않아도 그런 비슷한 말이었던 걸로 기억합니다)

알맹이가 꽉 찬 소설로 만들려면 곁가지를 쳐내는 게 중요할 텐데, 이게 쉽지가 않네요.

몇 번씩 열심히 읽어보며 불필요한 표현들을 걸러내는 작업에 몰두해야 할 것 같습니다.

다른 분들은 소설을 쓸 때 어떤 게 가장 힘드신가요? 경험과 자신만의 해결법을 공유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ㅎㅎ

랜돌프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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