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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글홍보 겸 저만의 작은 공지

분류: 내글홍보, 글쓴이: 아그책, 20년 6월, 댓글2, 읽음: 99

안녕하세요, 아그책입니다.

다들 점심 맛있게 드셨나요?

오늘은 제 글 홍보와 저만의 작은 공지에 대해 알리고 싶어 자게에 찾아왔습니다.

먼저, 짧게 쓴 초단편소설 ‘선량한 고발자'(제목과 내용 속 등장하는 작품을 변경하였습니다. 구 제목이 자칫하면 아래의 글에서 보이는 일들을 비꼬는 것으로 보일까봐 걱정되었습니다. 다른 오해 없으시면 좋겠습니다)가 인기중단편 2위에 올랐더군요.

감사하고, 더 좋은 글 쓰라는 격려로 듣겠습니다. 짧으니 식후땡으로 읽어보시면 어떨까요.

 

다음으로 저만의 작은 공지입니다.

오늘 저는 제 작품정리를 했습니다. 80편가량의 작품들에서 계속 올려놓을 작품을 추려냈습니다.

기준은

 

1. 제가 만족하지 않은 글 / 반응이 없는 글

2. 자극성 및 선정성 요소가 짙은 글

 

이렇습니다. 그동안 제가 쓴 소설들의 방향과 지향점, 지양점을 천천히 고민해보았습니다.

결론을 내린 바, 저는 일부 독자분 또는 일부 작가분들의 저를 향한 비판이 일부 타당하다고 보았고, 그에 따라 작품 정리를 하는 한편 앞으로 제가 지향해야 할 작품이 무엇인지 생각했습니다. 저 스스로의 변화가 필요하다고 결정을 내렸고, 이러한 기준을 세웠습니다.

 

1. 선정적이고 자극적이지 않으며

2. 가능한 남녀노소 상관없이 읽을 수 있는

3. 어디에 내놔도 당당한

 

소설을 쓰겠다고 다짐했습니다. 물론 그렇게 한다해도 제 뜻대로 결과물이 나오지 않을 수도 있으며, 여전히 비판받을 점이 있겠지요. 그럼에도 저 기준을 세운 건 제 작품이 나아가야 할 최소한의 등대 역할이 필요하며, 그 등대를 위의 3요소가 대신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뒤늦은 결정이고 변화이지만 아무쪼록 잘 지켜봐주셨으면 합니다. <항문을 열어라>논란이나 <에세이 쓰기>(구 제목이 정확히 뭔지 기억이 안나네요), 그리고 비판받는 다른 작품들이 겪은 논란에 대해서도 재고의 시간을 가졌습니다. 짧지도 길지도 않은 시간을 거쳐 저는 일부 독자분들과 작가분들께서 비판하신 점 대부분을 수용하여 변화해야겠다는 결정을 하였습니다. 긴 변명이지만, 변화하겠습니다. 깊은 반성과 함께, 브릿G 운영진께 지금까지의 저의 행보에 대한 사과를 드렸고, 저로 인해 불쾌하셨을 독자분들과 작가님들께 사과드립니다. 죄송합니다.

브릿G는 저에게도 소중한 공간입니다. 제 잘못을 자각하지 못한 채 감정적으로만 대응하다 귀중한 곳을 잃는 것은 바보 같은 짓이겠지요. 앞으로의 변화에 저 스스로도 성실히 임하고 잘 쓴 글이 아닌 ‘좋은’ 소설을 쓰도록 노력하겠습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아무쪼록 좋은 하루 보내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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