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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뽑은 따끈따끈한 문장 두 개

분류: 작품추천, 글쓴이: 한고요, 5월 20일, 댓글1, 읽음: 92

반갑습니다. 한고욥니다.

 

여러분 모두 평안하신지요. 오늘 하늘이 무척 깨끗해서 기분 좋았습니다. 하지만 이내 슬펐습니다.

 

우리 인간의 찬란한 기술로 만든 고급 마스크가 호흡을 방해했기 때문입니다.

 

대자연의 한 축을 담당하는 공기와의 유일한 접촉경로는 들숨과 날숨이거늘…

 

눈물이 날 뻔했지만, 저는 길 한복판에서 눈물을 흘릴 정도로 감정이 풍부한 사람은 아니었습니다. 주방에서는 울었어요. 양파 너무 매워.

 

제목이 ‘오늘 뽑은 따끈따끈한 문장 두 개’인데 왜 헛소리냐고요?

 

모르시는 말씀입니다. 이건 매우 좋은 시도입니다. 살면서 뻘글을 쓸 때가 얼마나 되겠습니까?

 

밖에서 자본주의 세상의 참된 일꾼으로 성실한 이미지를 표출하지만, 이렇게 집에서는 미숫가루 한 잔 옆에다 두고 이상한 글을 쓰고 있는 겁니다.

 

일종의 배덕감 비스무리한 거예요. 이건 집에 굴러다니는 단소로 비행기를 부는 기분과 흡사합니다. 태황무황 태태태 황황황 태태태… 하지만 저는 불 수 없어요. 이웃에게 폐를 끼칠 순 없습니다.

 

코로나 쇼크 이후로 많은 일이 있었고, 앞으로도 많은 변화가 있을 겁니다. 경제.. 사회.. 정치.. 강아지털.. 조명.. 온도.. 습도..

 

그러나 우리가 접하는 이야기의 본질은 변함없으리라 생각합니다. 재미와 의미.. 물론 어느 쪽을 더 추구하는 건 작가 개인의 문제겠습니다만..

 

지금도 어딘가에선 하나의 이야기에 공을 들이는 작가가 어떤 하나의 문장에 고민하고 있겠죠. 그것이 모이고 모여 하나의 이야기가 되겠고요. 랜선으로나마 그런 동료들에게 응원을 보내봅니다.

 

저는 문장 중에서도 대사 쪽을 좋아합니다. 흥미로운 대사가 나오면 이야기에 더 집중되고, 이는 분명하게 이야기를 읽게 되는 힘이 생기더라고요.

 

 

오늘 브릿G 대문에서 본 문장 두 개는 왠지 그런 느낌이 드는 문장이었습니다.

 

1.

 

2.

 

 

이벤트를 기회 삼아 오랜만에 자게에 글을 남겨봅니다.  :cool:

사실 랜덤 문장 관련해서 예전에 게시물을 한 번 남긴 적이 있는데요. (구경하실 분은 → 클릭!)

그때 게시물을 쓰면서 재밌었던 기억이 있는데, 이번에도 역시 재밌었습니다.

여러분의 문장도 기대합니다.

그럼 20000

한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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