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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공모/의뢰할 때 필요한 골드코인의 수를 구하시오?

분류: 수다, 글쓴이: 한켠, 19년 2월, 댓글33, 읽음: 167

리뷰를 쓸 때 저는

1. 리뷰를 쓰고 싶거나 리뷰를 쓰기 좋은 작품이면 공모가 걸려있지 않더라도 씁니다.

리뷰를 쓰고 싶은 작품이란 저의 취향을 정조준하여 저격하였거나

제 안의 무엇인가를 건드렸거나 추천하고 싶거나 그런 작품이고요.

리뷰 쓰기 좋은 작품이란 (리뷰를 빙자한) 2차 창작을 하기 좋은 형식, 내용이거나

장단점이 뚜렷하거나 한 작품입니다.

완결이 나지 않은 작품은 리뷰하기 어렵습니다.

결말에서 반전이 있을지 지금까지 내용 중에 복선이 있을지

모르는 상태에서 무슨 리뷰를 하겠습니까.

 

브릿g에는 리뷰를 달지 못하도록 막을 수 있는 기능이 있습니다.

작가님이 그 기능을 사용하지 않은 작품은 (공모를 걸지 않았더라도) 리뷰를 허용한 거겠죠.

작가는 쓰고 싶은 대로 쓸 자유가 있고, 독자는 읽고 싶은 대로 읽은 자유가 있으므로

저는 리뷰를 쓰고 싶으면, 씁니다.

2. 얼마에 리뷰를 쓸 마음이 동하냐면,

공짜(!)로도 리뷰를 쓴다는 건…

골드코인의 금액과 리뷰를 쓸지 말지 결정하는 건 별로 상관이 없다는 뜻입니다.

하지만 500코인이 걸린 작품은 작가님의 500코인짜리 리뷰를 기대한다는 마음이 전해지기에

선뜻 도전하기 어렵습니다.

그렇다고 1,000매가 넘는 장편에 달랑 10코인 걸려있다면? ‘작가님, 양심 좀…’이 되는 거고요.

간혹 18코인이라거나 44코인이라거나…뭔가 의미(?)있어 보이는 액수가 걸려 있으면

‘뭐지?’하면서 피해가게 됩니다.

제일 뜨악한 건, 의뢰한 금액보다 공모한 금액이 더 클 때죠.

예를 들어 저한테 10코인에 의뢰해서 리뷰 받은 다음에 100코인 걸고 리뷰 공모하시면

‘대체 왜 저한테 의뢰하신 거죠? 저렴해서?’ 하고 궁금해 집니다.

3. 골드코인 말고…?

브릿g에서 작가는 출판 기회, 공모전 수상, 편집진 추천글 같은 기회를 잡을 수 있습니다.

리뷰어는 뭐가 될까요? 연말 시상식이나 추천 딱지 받아서 메인 노출되거나

‘이달의 리뷰어’ 외에는 ‘명예’가 없죠.

한국공포문학단편선에는 수록작+리뷰가 같이 실렸지만 그건 내가 리뷰를 잘 써서 되는 게 아니라

내가 리뷰 쓴 작품이 잘 되어야 하는 거라…온전히 리뷰어의 영광은 아닌 느낌이 있어서요.

그렇다면 리뷰어가 받을 수 있는/리뷰어에게 드릴 수 있는 건 골드코인 뿐이니까

리뷰에 골드코인을 더 팍팍 걸어야 할까요?

메인에 추천리뷰가 노출되는 것 외에 리뷰어에게 뭐가 더 주어질 수 있을까요?

브릿g에 ‘스타 리뷰어’가 나와서(영화계의 유명 평론가들처럼) ‘이 리뷰어에게 리뷰를 받는다면 영광이다!’

‘이 리뷰어가 리뷰를 쓴 작품은 뜬다’고 해야 할까요?

리뷰 공모를 할 때 저는

1. 얼마에 리뷰 공모를 거냐면

분량과 리뷰의 난이도를 고려합니다. 헐값(?)에 리뷰 공모를 하지는 않으려고 합니다.

좋은 리뷰를 받으려면 그만한 코인을 내야죠.

그리고 제가 제 작품에 그 정도 가치를 매긴다는 걸 보여드리려고도 하고요.

2. 골드코인 지급은

브릿g 엔 아직 리뷰를 복수채택할 수 있는 기능이 없습니다.(우주최고 개발자님!!!을 외쳐 봅니다.)

그러다 보니 리뷰가 여러 개 올라오면 그 중 어느 하나의 리뷰를 채택하기 어려워서

아예 채택을 하지 않고 있다가 골드코인이 1/리뷰 수 로 자동분배되게 하는 작가님들이

계시는데요.

‘리뷰어가 아이돌도 아닌데 왜 1/n을 받아야 하나’라는 생각이 들어서 저는

예를 들어 50코인 걸고 공모했는데 3개 리뷰가 올라오면

한 분 채택해서 50 드리고 다른 분들께도 리뷰 후원하기 기능으로 50씩 드립니다.

(다른 더 좋은 방법이 있을까요?)

 

 

+그래서 대체 리뷰 공모/의뢰의 적정 시세는 얼마일까요?

의뢰를 받거나 공모를 걸 때마다 고민 됩니다…

한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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