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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회 로맨스릴러 문학 공모전 – 본심평: 김은하(비룡소 前 편집장)

10월 4일

제3회 로맨스릴러 공모전 본심에 오른 작품들은 몇몇 소재가 겹치고 결말이 어색하게 급변하거나 늘어지는 아쉬움이 있었으나 작풍이 다양하고 비교적 고른 완성도를 보여줬습니다.
인상적이었던 것은 스릴러라는 장르가 어떻게 결합했든 본질적으로 ‘로맨스’에 무게를 둔 작품들이 보다 흡입력이 있고 서사가 단단해 보였던 점이었습니다. 로맨스라는 마침표에 스릴러라는 물음표를 더하며 진실의 겹에 다가가는 장르적 요소가 균형감 있게 버무러진 결과였다고 봅니다.

‘제거해야 할 바이러스가 죽은 남자 친구의 모습을 하고 있다면?’ 「쿠키」는 연인과 사별한 주인공의 이야기를 엉뚱하고 독특한 설정으로 무겁지 않게 풀어낸 유쾌함이 돋보이는 작품이었습니다. 시간과 장소를 한정함으로써 스릴러의 요소를 잊지 않고 살린 점도 무척 재치 있었지만 무엇보다 SF 색채가 가장 빛난던 작품이었습니다.

「여우 이야기」는 제목 그대로 ‘여우’에 관한 스릴러이기도 하며 병기된 한자 ‘儷遇’처럼 짝, 혹은 배우자를 만나는 ‘당신과 저 중에서 한 사람을 선택해야 하는’(분문 중에서) 잔혹한 사랑이야기이기도 합니다. 잘 짜인 스토리와 아름다운 문장, 여우 설화가 적절히 어우러진 좋은 작품이지만 여우 설화로 인한 익숙한 전개가 아쉬운 점으로 남았습니다.

「사랑해, 송곳니」는 낯익은 소재를 낯설게 재배치한 재치가 돋보이는 작품입니다. 일제 강점기 미술 작품과 의문의 실종사건이 중심이 되어 과거와 현재를 교차하며 뱀파이어와 인간의 사랑이 섬세하게 그려진 이 작품은 공모전의 취지에 맞게 로맨스와 스릴러가 조화로운 작품입니다. 다만 주인공 다현이 진실을 향해 다가가는 부분이 좀 더 설득력 있고 동적으로 전개되었으면 하는 아쉬움이 남습니다.

「무우」는 감상적이고 몽환적인 문장 속에 비극적인 낭만이 돋보이는 단편입니다. 한국 근대소설의 아름다운 작품이 떠오르기도 하는 이 소설은 극사실주의같으면서도 환상소설 같은 묘한 매력이 있습니다. 특유의 작법일 수도 있지만 난해한 혹은 산만한 문장 구조가 작품의 장점을 가립니다.

‘위험하지 않으면 재미가 없’(본문 인용)다는 주인공의 말처럼 「작히나 못난 것」은 위험한 줄 알면서도 결국 어리석게 빠져들게 된 무서운 사랑 이야기입니다. 사랑하는 사람을 잃는다는 것은 가장 큰 저주이자 두려운 공포일터, 저주술사와 공포소설 작가의 로맨스라는 설정이 아깝지 않게 끝까지 긴장감을 선사한, 본 공모전 주제에 가장 충실했던 작품 중 하나였습니다.

「사슴이 해금을 혀거를 드로라」는 고전가요 ‘청산별곡’이 내러이터의 역할을 한 무척 독특한 작품이었습니다. 비유로써, 은유로써 이야기 사이사이에서 노래하는 고전시가 ‘청산별곡’이 과하지 않게 개입하며 서정성이 뛰어난 이야기로 이끈, 신선한 잔흔이 가시지 않는 응모작이었습니다.

『십자가에 매달린 뱀』은 구약 성서 속 인물 이름과 성경 구절의 의미에 대한 호기심, 이야기가 어디까지 현실이고 환상일까 하는 의구심 등이 추리의 단서가 되어 긴장감을 늦출 수 없었던 매력적인 작품이었습니다. 로베르토 인노체티의 『마지막 휴양지』의 바닷가 호텔의 이미지가 떠오르기도 하는 이 작품은 그러한 영리한 장치들 덕분에 끝까지 흥미로웠지만 단서의 퍼즐을 다 맞추기도 전에 얼버무리듯 결말에 도달한 듯한 아쉬움도 있었습니다.

짦은 글 속에 적지 않은 인물들이 등장함에도 산만하지 않고 안정된 전개를 펼친 「도련님과 아가씨와 나」는 캐릭터의 시선과 상황을 적절히 배치한 단편의 좋은 예입니다. 로맨스릴러라는 장르의 관점에서 보자면 특이할 것 없는 소재일 수 있지만 뱀파이어조차 ‘살고 싶어. 간절하게’라고 울부짖을 수밖에 없었던 아이러니함이 아픈 시대에 대한 여운으로 묵직하게 남는 작품이었습니다.

「덫 위에 눕다」는 로맨스적 요소는 크게 드러나지 않았지만 초반부터 미스터리한 인물과 전개로 스피디하고 흡입력 높은 스릴러의 묘미를 보여준 작품이었습니다. 다만 보통 예상치 못한 빌런의 등장이나 전환이 작품의 긴장감을 극에 치닫게 하는 데 비해 이 작품에서는 강렬하기는 하나 소름 돋는 반전에까지는 미치지 못하고 마무리된 느낌이었습니다.

「인형가」는 로맨스와 호러 혹은 스릴러의 장르적 장점이 균형감 있게 조화를 이룬 작품입니다. 두 남녀의 애처로운 운명과 사랑, 개성 다른 예술가로서의 집념이 순식간에 광기어린 공포로 전개되며 이야기에 빠져들게 만듭니다. 로맨스 장르의 확장성을 생각하면 가시감이 느껴지는 전개이지만 그럼에도 이야기에 매료되게 만드는 것은 작가의 능력이라고 생각합니다.

고루 개성 있고 완성도 높은 작품들을 심사할 수 있어 운이 좋았다고 생각합니다. 우려했던 것과 달리 공모전에 응모한 작가들은 장르 문학상의 경계에 위축되지 않고 오히려 장르적 결합에 무한한 상상력을 더했습니다. 진심 어린 감탄과 함께 응원의 박수를 드립니다.

제3회 로맨스릴러 문학 공모전 – 본심평: 최고운(황금가지 前 편집팀장)

10월 4일

본심작들을 읽는 내내 예심 심사에서의 고충이 손에 잡힐 듯 느껴졌다. 재미있는 점은 과연 이 작품이 ‘로맨스릴러’에 얼마나 부합하는가를 볼 때, 대다수의 작품들이 ‘스릴러’ 쪽에 부합하는지보다는 ‘로맨스’에 부합하느냐를 두고 예심에서 많은 고민이 이뤄졌을 것으로 보인다는 것이다. 역시나 황금가지의 공모전답게, 모든 작품들이 스릴러로서의 서사는 훌륭했지만, 로맨스로서 읽을 때 다소 아쉬운 작품들이 많았다. 황금가지의 작품들, 황금가지에서 책을 내는 작가님들을 모두 사랑하는 한 사람으로서, 유독 로맨스에 취약한 작가님들에게 애도를 표하는 바다. 심사는 로맨스와 스릴러로서의 매력, 플롯의 개연성과 참신성 이렇게 각각 네 분야 별로 점수를 매겨 평가했다.

작품별로는, 묵직한 분위기에 메마르고 황량한 묘사가 인상적인 「무우」는 몹시 잘 읽히는 글이었으나 평범한 플롯과 전형적인 인물성이 아쉽다. 참신한 소재와 예측불허의 결말이 눈에 띈 「작히나 못난 것」은 로맨스가 등장하지만 솔직히 스릴러 쪽에 방점이 찍혀 있는 작품으로 보인다. 「사슴이 해거를 혀거를 드로라」는 훌륭한 작품이지만 로맨스릴러라기에는 약하다. 『십자가에 매달린 뱀』은 인물들의 복잡한 관계성과 독자에게 혼란을 주는 장치적 설정에 작품이 다소 매몰된 느낌으로, 모든 주요 인물이 비밀을 갖는 구조를 좀 더 정리하였으면 좋겠다는 인상이다. 「덫 위에 눕다」는 기발하고 유쾌한 반전이 즐거움을 주는 작품이었는데, 로맨스 점수를 깎아야 하는 게 아닐까 싶었음에도 결국은 첫사랑 이야기가 아닌가 하는 결론을 내렸다. 「쿠키」는 참신함 면에서는 가장 높은 점수를 주고픈 작품이지만, 스릴러적 요소는 전혀 보이지 않았다. 「도련님과 아가씨와 나」는 장르 독자라면 쉽게 알아차릴 수 있는 비밀 묘사에도 불구하고, 전개를 끌고 가는 힘이 강한 흡인력 좋은 작품이었다. 개성 강한 캐릭터들이 잘 어우러진 채 불명확한 방향성의 로맨스를 그려내는 점도 작품의 매력으로 느껴졌다. 작품의 흡인력 면에서 「인형가」는 발군이었는데, 독자를 이야기 속으로 끌고 들어가는 작가의 필력이 대단했다. 로맨스와 스릴러 사이의 균형 역시 매우 좋았으나, 두 메인 캐릭터의 매력이 한쪽에 쏠려 있는 부분에서 로맨스로서는 다소 불균형적 서사로 읽히는 점이 아쉽다. 그럼에도 결말의 반전이 그런 단점을 해소시켜 주는 작품이었다. 「여우 이야기」는 전형적이었을 수도 있는 설정과 전개에도, 이야기가 처음부터 끝까지 힘을 잃지 않고 결말까지 달려가는 작품이었다. 초반부와 후반부에 각각 독자의 궁금증을 일으킬 수 있는 의문을 부여하고, 설정들을 회수하며 꼼곰하게 나아간 플롯의 완결성을 높이 치고 싶다. 「사랑해, 송곳니」는 본심작 중에서 가장 로맨스적 요소가 두드러지는 작품으로, 인물이 지닌 비밀에서 오는 스릴러적 요소가 로맨스와 이루고 있는 균형감이 좋은 작품이다. 도입부의 열차 속 미스터리한 사망 사건에 대한 기사나 과거의 연인이 주고받은 편지 등 작가가 세심하게 넣은 포인트가 매력적이지만, 이런 장치들이 별다른 기능을 발휘하지 못하는 점이 조금 아쉽다.

제3회 로맨스릴러 문학 공모전 – 예심평

9월 23일

예심위원1

제3회 브릿G 로맨스릴러 문학 공모전에는 로맨스와 스릴러의 균형이 잘 맞으면서도 참신한 작품이 적었다. 로맨스의 대상을 물화하거나 삶의 고통을 그리는 데에만 집중해 로맨스의 관계로 발전해 나가는 과정이 부재한 작품들, 소재와 묘사에서 로맨스와 무관한 범죄 소설로 다가오는 작품들 등 공모전에 부합한다고 보기 어려운 작품들도 있어 아쉬움이 크다.

「백일몽」과 「가라 자유여, 은빛 날개를 달고」는 로봇과 인간의 로맨스를 그린 작품으로, 두 작품 모두 남다른 설정과 도입부로 시선을 끌었으나 「백일몽」은 반전을 위한 전개와 감정선이 자연스럽지 않았고 「가라 자유여, 은빛 날개를 달고」는 로맨스보다는 신체강탈 특성이 더 강렬하게 다가왔다. 『뮤직테라피스트』는 알츠하이머 환자를 돕는 음악 치료사의 짝사랑이 불륜 요소와 만나 미묘한 긴장감을 더하였으나 반전으로 이야기를 납작하게 만들어 버려 아쉬웠다. 「무운을 빌어」는 죽은 연인의 환영에 시달리며 스릴러의 면모를 보이나 상실의 감정만 지나치게 중요시하는 모습이 일방적으로 그려지며 서사가 부족해 아쉬웠다. 「범이 왔소」는 흥미로운 구성으로 흡인력 있는 전개가 펼쳐지나 기담의 범주를 벗어나지 못하여 아쉬웠다.

본심에는 「여우이야기」와 「덫 위에 눕다」 두 작품을 올린다. 「여우이야기」는 플롯이 전형적이나 적절한 긴장감과 진한 사랑의 감정이 느껴졌다. 「덫 위에 눕다」는 로맨스의 서사는 약하나 긴장감 있는 전개와 캐릭터에서 비롯한 의외의 결말이 나름 인상적이었다.


예심위원2

이번 공모전에는 예년에 비해 분량이 상당히 긴 작품들이 많이 응모했다. 안타깝게도 연재를 완성하지 못한 작품도 있었지만, 상당 분량을 완성하여 공모한 작품도 많았다. 그러나 아쉽게도 로맨스릴러라는 본연의 취지에 맞는 작품이 적어 아쉬움이 컸다. 「모스키토맨」은 주인공과 여성의 이야기가 허무맹랑한데도 기묘하게 흥미롭게 읽혔다. 「송장의 밤」은 이야기가 흥미롭긴 하나 후반부 작위적인 설정이 아쉬웠다. 장편인 『수호악마』는 가장 긴 이야기였지만 흡인력이 아쉬웠고, 로맨스릴러에 부합하는 주제를 잘 다루고 있다는 생각이 들지 않았다. 『악녀가 바라는 세상』 역시 장편소설이었지만, 다독과 습작을 통해 문장을 다듬고 이야기 구조를 제대로 쌓는 방법에 대해 고민이 필요해 보였다. 딱 만족스러운 결과는 아니었지만 본심에서 다시 한번 심사위원의 검토를 받아볼 작품으로는 「작히나 못난것」, 「사슴이 해금을 혀거를 드로라」, 「무우」를 선택했다. 「작히나 못난것」은 공모전에 부합하는 전개와 독특한 설정 등이 매력적이었다. 「사슴이 해금을 혀거를 드로라」는 흡인력이 다소 아쉬웠으나 작품의 구성이 흥미로웠다. 「무우」는 로맨스릴러에 부합하는 주제인가를 갖고 고민하였으나, 작품만의 색채가 강해 눈여겨보았다.


예심위원3

이번 공모전은 ‘로맨스’와 ‘스릴러’ 중 하나에만 편중한 작품이 많아 아쉬웠다. 또한, 등장인물들의 설정이 천편일률적이었다. 통속적인 설정이라도 적당한 변주를 가하여 캐릭터의 매력을 살릴 수도 있었는데 그러지 못한 것이 아쉬웠다. 캐릭터를 구상할 때 조금 더 과감한 시도를 하면 로맨스적인 매력과 스릴러적인 긴장감이 살아날 수 있을 듯하다.

「저택의 소년」은 미스터리를 소개하는 부분의 긴장감이 뛰어났으나 뒷부분의 결말이 작품의 톤과 맞지 않는 연출과 문장으로 진행되어 공포스러운 분위기가 죽으며 몰입을 해쳤다. 『종이, 돌, 봄바』는 독특하고 탄탄한 세계관을 갖추었으나 작품 속에서 그 세계관을 독자에게 설득력 있게 전달될 수 있도록 새롭게 연출할 필요가 있다고 느꼈다. 「우리 침대 밑에 뱀이 살고 있어」는 아담과 이브를 모티브로 새롭게 짠 작품이었으나 뱀이라는 존재로 상징되는 악에 대한 두려움을 연출하는 방식이 아쉬웠으며 로맨스적인 요소가 부족했다. 『처녀의 심장을 취하소서』는 앞부분 캐릭터 소개가 매혹적이었으나 전개 방식에 있어서 기존 소설들의 문법을 그대로 답습하여 몰입을 해쳤다. 「사랑해, 송곳니」는 경성 시대와 뱀파이어를 배경으로 화가와 연인의 실종에 관한 이야기를 흥미롭게 풀어나갔다. 결말에 이르는 과정이 다소 아쉽기는 하였으나 캐릭터의 매력이 잘 살아났다. 「인형가」는 인형을 만드는 두 남녀의 이야기를 호러와 스릴러의 색채를 덧입힌 것이 매력적이었다. 이야기 곁가지가 많고 예상이 가는 내용이라는 것은 단점이었지만 흡인력과 묘사가 훌륭했다. 본심에는「사랑해, 송곳니」와 「인형가」를 올린다.


예심위원4

스릴감 넘치는 로맨스 작품들을 발굴하기 위한 세 번째 여정이 마무리되었다. 개성 있는 작품들을 발굴해 온 공모전답게 다채로운 결을 지닌 작품들이 많이 응모되었으나, 특정 시대나 소재에 치우치거나 장르의 균형이 아쉬웠다는 인상이 남는다.

『타오르며 피는 꽃』은 매력적인 캐릭터의 관계를 중심으로 풀어나가는 미스터리 오컬트 로맨스였으나, 전반적으로 진행되는 사건의 추이가 평범하고 호흡이 다소 늘어지는 점이 단점으로 꼽혔다. 「보헤미안」과 「설탕과 장갑」은 경성을 배경으로 흥미로운 연작 세계관을 공유하고 있었으나, 주요 설정이나 분위기에 비해 정작 각기 장르의 장점이 뚜렷하게 드러나지 못했다는 인상이었다. 다음은 본심에 올린 작품이다. 「쿠키」는 긴장감 넘치는 스릴은 조금 부족하게 느껴졌으나 참신한 방식으로 로맨스를 구성하는 시도가 아련하게 여운을 남기는 작품이었다. 「도련님과 아가씨와 나」는 뱀파이어라는 매력적인 소재를 애틋한 미완의 로맨스로 적절히 버무려 낸 작품이었다.


예심위원5

“스산하면서도 아름다운”, “감미로우면서도 음산한”. 이런 얼핏 상반되는 듯이 느껴지는 정서들이 예상을 뛰어넘는 전개로 잘 어우러졌을 때 발생하는 매력은 대단하다. 그러나 역시 동시에 여러 감정을 자극하며 이야기의 긴장감을 고조시켜 가는 일은 특히 단편이라면 더더욱 까다로운 일인 것 같다. 소수의 10대들을 모은 외딴섬의 학교에서 벌어지는 일을 그린 「언제나 지켜줄게」는 설정이 흥미로웠지만 캐릭터 조형과 흠인력이 아쉬웠다. 중절 수술을 원하는 여성들을 위하던 간호조무사의 이야기를 다룬 「클리닝」과 아내와 소원해진 웹툰 작가가 듣는 기묘한 체험담에 대한 「짐작하는 밤」은 흡인력 있는 작품들이었으나, 보여 주려 하는 주제가 따로 있기에 캐릭터 간의 로맨스 서사가 충분히 펼쳐지지 않았다.
열차에서 만난 낯선 이를 따라 충동적으로 고립된 저택에 가면서 시작되는 「십자가에 매달린 뱀」은 모호한 부분이 과하고 결말은 논쟁의 여지가 있어 보이지만, 전반적으로 로맨스와 스릴러의 분위기를 한껏 살려 흡인력 있게 이야기를 이끌어 나가기에 본심에 올린다.

 

본심 진출작

여우이야기
덫 위에 눕다
작히나 못난것
사슴이 해금을 혀거를 드로라
무우
사랑해, 송곳니
인형가
쿠키
도련님과 아가씨와 나
십자가에 매달린 뱀

……네가 사랑하는 그 애랑, 정말 괜찮아?

스산하면서도 아름다운, 감미로우면서도 음산한, 브릿G만의 로맨스를 찾습니다.

‘흔들다리 효과’라고 아시나요? 이는 심리적으로 불안한 상황에서 만난 신체적 변화를 쉽게 사랑으로 착각한다는 심리적 이론입니다. 로맨스와 스릴러를 합친 말인 ‘로맨스릴러’는 바로, 위험한 흔들다리 위에서 만난 사랑, 혹은 사랑이라고 착각할 수 있는 불안한 감정을 그려내는 이야기를 일컫는 말입니다. 드라마 「나인」이나 웹툰 『치즈인더트랩』 등으로 이미 많은 사람들에게 익숙해진 장르이기도 합니다.

지금까지 열린 로맨스릴러 공모전에서는 다양한 작품들이 당선되었고, 출간으로 이어졌습니다. 2019년 북투필름에 초청된 『너는 누구니』를 비롯하여, 『괴물장미』, 『단풍나무 저택의 유산』 등이 많은 사랑을 받았고, 그외 수상된 당선작과 우수작들이 단편집으로 모아 출간될 예정입니다.

역대 로맨스릴러 공모전 수상작 모음→

로맨스와 스릴러를 결합하기만 했다면, 그 어떤 이야기여도 괜찮습니다. 내가 사랑하는 사람이 다리를 흔드는 위험일 수도 있고, 혹은, 사랑의 과정이 험난할 수도 있습니다. 『레베카』, 『렛미인』, 『백야행』처럼 심리, 호러, 미스터리 등 다양한 스릴과 로맨스를 결합된 작품을 응모해주시면 됩니다. 스릴러다운 긴장감 있는 서사와 로맨스다운 달콤한 내용이 잘 어우러진, 오싹함과 달달함을 오가는 로맨스릴러 작품의 많은 참여 바랍니다.

 

모집 부문

로맨스와 스릴러를 결합한 소설 (작품 내 아래의 조건을 만족해야 함)

  1. 극중 로맨스라 인정될 만한 내용이 반드시 포함되어야 하며, 단순히 설정상 연인이 나오는 것에 그칠 경우 감점의 요인이 됩니다.
  2. 장르, 배경 등에 구애받지 않으나 지나치게 선정적이거나 폭력적인 장면은 지양하며 19금 이상의 성인 소설은 대상이 아닙니다.
  3. 단순히 공포 소설 등의 캐릭터를 차용할 뿐으로 내용에 긴장감이 떨어지는 경우는 감점의 요인이 됩니다.
  4. 로맨스나 스릴러 사이의 비중은 중요하지 않지만, 두 장르 사이의 균형이 잘 어우러진 작품일수록 높은 점수를 받습니다.

 

응모 기간
  • 응모 기간: 2022년 7월 1일부터 ~ 2022년 8월 31일까지
  • 발표일: 9월 중

※구체적인 발표일은 최종 응모된 작품수를 고려하여 접수가 종료된 후 공지할 예정입니다.

 

참여 방법 

① 파일 업로드 응모

‘중편 혹은 단편’, ‘장편’ 등으로 분량에 따라 완성된 파일을 업로드함으로써 응모할 수 있으며, 아래아한글(HWP), 텍스트 파일(TXT), 워드 파일(DOC) 등으로 응모해 주십시오. 파일 업로드 접수 시에는 참가자의 성함, 연락처, 이메일 등이 응모 작품 내에 기재되어 있어야 합니다.

② 브릿G 등록 작품 접수

문학상에 응모하기 위해 브릿G에서 직접 작품 활동을 시작할 수 있습니다. 단, 반드시 문학상의 주제와 취지에 맞는 중단편/장편 연재 작품을 접수하셔야 하며 그렇지 아니할 경우에는 응모 대상에서 제외됩니다. 브릿G를 통해 응모할 경우 예심 위원을 맡는 편집진들이 작품을 사전에 확인할 수 있어 보다 면밀히 작품을 검토할 기회가 주어집니다.

 

응모 요건
  • 완결된 내용의 단편, 중편, 장편 원고

① 장편소설(200자 원고지 800매 이상) : 단 장편소설의 경우 연재 중인 작품이 미완일 경우는 완결된 작품을 업로드 방식을 통해 접수해 주세요.

② 중단편소설 : 원고지 200매 이하의 소설은 단편, 200-799매의 소설은 중편으로 분류되니 응모시 주의해 주세요. 다만 중편소설의 적정 기준은 400매 이하로 판단하고 있습니다.

  • 상업적으로 활용되거나 타문학상 수상 경력이 없는 모든 순수 창작물에 해당합니다.(단, 공모전에 응모하기 위해 브릿G 내 게재한 작품의 유료 판매 등록은 예외로 합니다.)
  • 미완성 원고와 시놉시스는 심사의 어려움과 타 완결 작품과의 형평성 문제로 인해 받지 않습니다.
  • 문학상 입선 후 출간 준비 중이라 하더라도 출간의 결격 사유로 판단되는 문제가 발생한 경우에는 최종 선정이 취소될 수 있습니다.
  • 사용자당 최대 응모 가능한 작품수는 분량에 관계없이 2편입니다.
  • 문의 사항은 공지/문의 탭을 참고해주십시오.

 

수상 내역

심사 및 수상: 내부 1차 심사 후 선정된 10편 이하의 작품을 2차 심사(본심 심사위원 선정)

  • 선정작

상기 응모 요건에 부합하는 분량의 작품
300만 원(선인세 개념, 중단편 소설의 경우 100만 원)
출판 기회 부여 및 당해 황금드래곤문학상 본심 진출작 선정

  • 우수작

중단편 소설에 한하여, 최대 5편 당선
30만 원(선인세 개념)
출판 기회 부여 및 당해 황금드래곤문학상 본심 진출작 선정

※장편이 우수작 기준에 부합할 경우 수상 대신 별도의 출판 계약을 진행합니다.

문학상 공지사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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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쥐
10월 4일-6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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