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디어, 오랜 기다림 끝에 브릿G와 네이버 오디오클립이 함께 진행한 ‘YAH 문학 공모전’의 수상작 8편의 오디오북이 모두 공개되었습니다. 원작 단편과 오디오북을 함께 즐길 수 있는 기회! 네이버 오디오클립 웹페이지 또는 모바일앱으로 한 작품씩 따라 감상해보세요. 작품을 더욱 생생하게 즐길 수 있습니다.
낭독: 양이
평소와 달리 일찍 잠든 여섯 살의 어느 날, 인형들이 이야기를 나누는 소리에 아이는 잠에서 깬다. 꿈을 꾸고 있다고 생각했지만 가위에 눌려 움직이지 못하고 아이는 인형들이 싸우다 죽음을 맞이하는 무서운 광경을 보게 된다. 피에로 인형이 아이를 먹겠다고 선언하자 낡은 악어 인형이 나타나 사람 고기를 맛있게 먹는 방법을 알려주는데….
낭독: turtle
지하철이 무너지고, 탈출하기 위해 사람들은 어두운 지하철 선로를 따라 걷는다. 사람들은 무너진 터널과 마주하고 다시 반대편 역을 향해 나아간다. 심해와 같은 어둠 속에서 칼부림이 났다는 외침이 들리지만 모두 외면한다. 화자는 짙은 어둠 속에서 절반이 남은 빵과 목숨을 빼앗길 위기에 처한다. 한편, 2000년 8월 노르웨이 북부에서 실제로 침몰한 러시아 핵잠수함 쿠르스크호에서 ‘암흑 속에서 느낌만으로 이 글을 쓴다.’라고 적힌 쪽지가 발견되는데….
낭독: Tiny
“소용없어. 지금 주위에 아무도 없어. 아가씨와 나뿐이라고.”
태풍이 마을을 강타하자 삽시간에 온 마을이 물에 잠기고, 가재도구며 가축이며 뭐라도 챙겨보겠다고 안간힘을 다하던 중 세차게 불어 오른 물길에 옥상으로 대피한 ‘은화’는 정신을 잃고 만다. 가까스로 살아남았지만 깨어보니 가족들과 마을 사람들은 온데간데없고 웬 낯선 남자만이 있을 뿐이었는데, 쩝쩝거리는 소리와 알 수 없는 혼잣말을 반복하는 외지인 남자로부터 주인공은 점점 더 극한의 공포를 느끼게 되는데….
낭독: 지혜맘
무명의 업로더에 의해 동영상 사이트에 올라온 ASMR. 화면이 없이 재생되는 영상 속에는 상상할 수 없는 소리가 담겨있었는데…
낭독: 경12
고등학교 2학년 시절, 학교에서 나 혼자 하는 숨바꼭질이 유행이었고 치기 어린 마음에 나는 도전하기로 하는데…
낭독: 날이
사평여고에 전학 온 지 4개월이 조금 넘은 시점, 사람이 죽었다. 그것도 두 명이나. 원인은 둘 다 실족사로 밝혀졌는데 똑같은 장소와 똑같은 방식으로 일어난 죽음이었다. 알고 보니 이 학교에는 옛날부터 전해져 내려오는 괴담이 있었는데…
낭독: 줘닝이
“구두는 안 돼. 절대 안 돼. 밤늦게 돌아다니지도 말고. 그것이 널 찾아갈 수도 있어. 그것은 구두를 좋아하거든.”
할머니의 유언이었다. 할머니의 말을 들었어야했다. 이런 일이 벌어지기 전에.
낭독: 듀니
네이버 오디오클립 X 브릿G 공동 주최 YAH! 문학 공모전 대상 수상작!
친구를 미워하던 한 소녀와 그 앞에 나타난 의문의 책의 정체는?
네이버 오디오크리에이터 공모전에서 대상을 수상하신 ‘듀니’ 님의 목소리로 오디오북을 감상해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