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지] 2017년 2/4분기 작가 출판 지원 선정작 발표

2017.7.6

안녕하세요. 2/4분기 출판 검토에 관한 글을 올립니다.

이번 검토를 통해 2편의 장편소설과 4편의 중단편소설의 출판 계약을 진행하게 되었습니다.

장편소설의 경우 꾸준히 연재되는 작품들(1/4분기에 논의되었던 작품을 포함하여)을 놓고 논의하였으며, 편집부 만장일치로 두 작품을 최종적으로 선별하였습니다. 장편소설은 각기 『피어클리벤의 금화』와 『이계리 판타지아』입니다.

『피어클리벤의 금화』는 4월 첫 연재 때부터 눈여겨왔던 작품입니다. 현재 2400매를 넘은 원고 분량 때문에 고민이 있었으나, 창작 판타지 소설 가뭄에 허덕이던 황금가지의 입장에서는 단비 같은 작품이었습니다. 『이계리 판타지아』의 경우는 매우 독특한 작품임에도 글이 주는 재미가 충분하고, 저자가 그간 집필해 온 단편들의 솜씨를 보았을 때 출판 계약에 주저할 만한 이유가 없었습니다.

하여, 이번 분기에도 1/4분기와 마찬가지로 장편소설 2작품을 출판 계약 진행하게 되었습니다. 원래 분기당 장편소설을 1작품만 고려했던 것과 달리 벌써 분기마다 2작품씩 계약하고 있어, 살짝 편집부 업무가 걱정이 되기도 합니다. 검토 추천작으로 올라왔던 장편 소설 중에는 편집부의 만장일치 합의를 보지 못한 작품의 경우, 뜻을 둔 편집자가 연재를 꾸준히 지켜보며 원할 경우 개별적으로 컨택을 고려해 보기로 하였습니다.

단편소설의 경우는 일단 1/4분기에 계약된 작품을 토대로 작품집을 구성할 만한 작품 위주로 선별하였습니다.

「황금비파」와 「아마존 몰리」는 1/4분기의 계약 작품인 「감겨진 눈 아래에」와 「곶자왈에서」와 함께 작품집 구성이 가능하다고 판단하였으며(아직 작품이 더 모여야 합니다), 「천정세」와 「더도어」는 이번 1/4분기 공포 단편소설과 현재 진행중인 작가프로젝트의 작품과 함께 공포 단편집으로 선보일 수 있다고 판단하였습니다.

아시다시피 1/4분기에 워낙 많은 작품이 계약되었고, 앤솔러지로 구성된 단편집에 같은 작가의 두 작품을 함께 담는 것이 부담이기 때문에 2/4분기에는 부득불 전분기만큼 많은 작품을 선정할 수는 없었습니다. 그러나 다음 작품집 구성 때 들어갈 만한 양질의 작품이 많은 관계로, 꾸준히 검토 대상에 올릴 예정입니다.

‘편집부 만장일치’라는 높은 허들이 있다 보니 일반적인 단편집 작품 선별보다 까다로운 작업이었습니다. 눈을 호강하게 하는 수작들이 많았으나, 출판의 기회를 제공하지 못해 아쉬운 마음이 큽니다.

더욱 노력하여, 브릿G를 통해 많은 작가분들의 작품이 더 많은 독자에게 읽힐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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