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번의 봄
작품 2편
1995.04.28 ~
별 볼일 없는 범시흥권 출신의 수도권 사람으로 쓰는 글의 질이 매우 떨어진다. 그런 가운데서도 언젠가 하이퍼그라피아 비슷한 것 때문에 머리가 울릴 지경이 오면 그냥 아무런 글이나 써대고는 하는데 자신은 그 글이 창피해 죽을 지경이라고.
에스페란티스토를 지망하지만 역시 사람들은 서로 이해하고 같이 있기 보다는 서로 무시하고 혼자 있기 좋아해서 언제 자멘호프 양반이 내가 잘못했다면서 튀어나와도 이상하지 않아. 당장에 나도 그래서 창피한 것을.
‘부끄러운 생애를 보내왔습니다. 저는 사람의 삶을 잘 모르겠습니다.’ – 다자이 오사무 “인간실격” 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