향남
작품 2편
향남은 농업과 생명, 과학과 이야기를 동시에 탐구하는 창작자입니다.
현직 스마트팜 연구자로서 수직농장을 설계하고, 직접 딸기를 재배하며
생명의 조건을 조정하고 돌보는 일을 매일같이 수행합니다.
그 경험 속에서 발견한 건, 식물의 성장에도 선택과 변수, 고통과 극복이 있다는 사실이었습니다.
‘딸기’라는 작은 생물의 삶이 사람들의 인생과 너무도 닮아 있다는 깨달음은,
이 소설의 출발점이 되었습니다.
이야기 속에서는 과학과 판타지가 조우하고,
인간세계와 식물세계가 서로를 비추는 거울이 됩니다.
“오늘 딴 딸기를 네가 먹어 봤으면”
그 간절한 마음처럼,
지금 막 피어난 이 이야기가 누군가에게 가장 신선한 감동으로 닿기를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