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꿈자

작품 1편

치열했던 밥벌이의 전장에서 물러나, 비로소 글이라는 칼을 쥐었습니다. 오랜 직장 생활 동안 수많은 인간 군상을 겪으며 깨달은 것은, 예나 지금이나 권력의 속성과 인간의 욕망은 변하지 않는다는 사실입니다. 은퇴 후, 평소 매료되었던 일본 역사의 격랑과 그 속에서 부서지고 일어서는 영웅들의 이야기를 다루어 보고 싶습니다. 차가운 역사적 사실(Fact) 위에 뜨거운 삶의 경험을 녹여, 단순한 일본의 옛날이야기가 아닌 ‘지금의 우리들의 이야기’로 만들고 싶습니다. 첫 작품 <비운의 명장 요시츠네>를 시작으로, 조직 사회의 논리와 개인의 고뇌를 담은 다양한 소설을 집필 중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