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레드소설은 바로 직전의 스레드 내용을 바로 이어 받아 다음 스레드를 써 나가는 형태로 운영됩니다. 첫 문장 또는 앞 스텝에서 선택된 이야기를 이어서 쓰는 방식은 이야기의 흐름을 저해할 수 있으니, 바로 직전의 스레드 내용을 이어 받는 방식으로 참여해 주세요. 단, 기획자의 의도에 따라 달라질 수 있으므로 각 프로젝트의 공지를 확인해 주세요.
이 스레드소설을 시작하는 첫 문장
나는 실패의 신 에페리온님을 모시는 신전의 사제다.
사람들은 각자 실패의 원인을 알기 위해 신탁을 구하러 왔다.
누군가는 시험에 떨어진 이유,
누군가는 장사가 잘 안 되는 이유,
누군가는 전투에서 패배한 이유,
누군가는 자기 자신이 실패로 느껴지는 이유.
그 이유를 찾기 위해 평민부터 왕까지 신분을 불문하고 찾아와 답을 구했다.
그러나 신탁을 설명하기 시작하면 대부분 다 듣지도 않고 떠났다.
성공의 신 루멘님을 모신 신전은 희망을 주는데, 당신의 신은 절망을 준다면서.
사실 나도 속으